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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수영장 초급반 개설 홀대하나

시민 "어린이가 새벽반 듣나…현실 외면한 강좌" 불만
초급반 3개·교정 22개 수준별 강좌 개설 편차커
수영장 "수강생 결석 등 유동적…초급자 기피안해"

  • 웹출고시간2016.07.07 19:21:41
  • 최종수정2016.07.07 19:21:54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청주수영장.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초등학생 자녀를 둔 청주시민 A씨. 그는 자녀를 위해 청주수영장 초급반 강좌를 등록을 하려했지만 새벽이나 오전에만 강좌가 있어 망설였다.

그래도 자녀가 수강을 원해 7월 강좌에 맞춰 접수 첫날 등록 신청을 하려했지만 초급반 강좌가 조기에 선착순 마감되면서 결국 등록을 하지 못했다.

A씨는 "대부분 강의가 교정 등 대부분 수영을 잘하는 수강생들에게 맞춰져 있다"며 "초급반은 강좌가 2~3개에 그치거나 새벽 6시에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어린이나 초보자를 위한 강습은 기피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청주수영장은 수준별 강좌를 개설하고 매달 21일부터 말일까지 수강생인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강좌는 수영실력에 따라 초급, 중급, 상급, 고급, 교정, 연수, 마스터, 아쿠아 등 8개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본보 확인 결과 7월 수강신청을 받은 강좌는 모두 48개로 상급과 고급은 각 2개, 초급은 3개 과정만 개설됐다.

중급은 강좌 자체가 개설되지 않았다.

반면 교정 22개, 연수 11개, 마스터 7개, 아쿠아 1개 과정 등 대부분 강좌가 교정·연수·마스터 과정에 집중돼 있었다.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개설된 강좌가 많은 교정은 9개, 연수 7개, 마스터 6개, 아쿠아 1개 강좌는 정원 채우지 못하거나 신청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자가 단 명도 없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초급, 중급은 미달 없이 모두 정원을 채웠다.

수영장측 관계자는 "수영 실력이 저조한 수강생들의 경우 계절에 따라 인원이 들쭉날쭉하고 중간에 포기하거나 결석이 잦아 강좌개설과 운영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수요를 예측해 강좌를 개설하지만 변동이 심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사들이 초급이나 어린이들이 참여가 많은 강좌를 기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A씨의 경우처럼 어린이를 위한 강좌는 여름방학기간에 맞춰 특강강좌(기초·상급반)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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