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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단설유치원 '직영급식' 요구

학부모들 '운반급식' 반대
등원거부 서명운동 나서겠다' 반발

  • 웹출고시간2016.05.08 13:37:28
  • 최종수정2016.05.08 19:22:27
[충북일보=진천] 오는 9월 1일자로 진천지역 2개 공립유치원이 통합돼 단설 유치원으로 운영되는 진천유치원이 급식문제로 학부모와 충돌을 빚고 있다.
진천 단설유치원은 진천 상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삼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통합(177명) 해 9월부터 운영하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충청북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9월 개원을 앞둔 진천단설유치원은 현재 학부모들이 급식실과 조리실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청은 급식실 직영과 관련해 조리종사원들의 인건비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진천교육청은 오는 9월 개원하는 진천유치원의 원아들을 위한 급식을 운반급식으로 실시키로 했으나 학부모들이 직영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직영될 경우 영양사 1명과 조리사 1명, 조리원 2명의 인건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어떻게 유치원 원아들의 급식을 운반으로 하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며 "인근학교 초등학교에서 운반급식을 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A씨는 "유치원에서 급식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등원 반대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원은 무상급식이 실시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급식에 필요한 식품비와 운영비, 인건비 등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 충북도내 병설유치원 유아들의 1식 단가는 1천600~1천650원으로 종사자들의 인건비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운반급식을 실시하는 관계로 계산이 돼 있지 않다.

진천교육청 관계자는 "종사자들을 경력직으로 채용할 경우 원아 1인당 인건비 부담이 최소 6만원 이상 될 것"이라며 "현재 도교육청에서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 23개 단설유치원 중 조리실과 급식실을 갖추고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곳은 단 한곳도 없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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