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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향토유적 춘추민속관 화재…일부 소실

1856년 건축 당시 괴정헌 사랑채 화재…관리소홀

  • 웹출고시간2016.01.31 14:38:57
  • 최종수정2016.01.31 14:39:10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향토유적(제2009-5)인 춘추민속관 일부가 관리소홀로 화재가 발생해 소실됐다.

1월 28일 오후 3시48분 옥천 춘추민속관 찜질방에서 불이나 옥천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오후 3시48분 옥천읍 문정리 A모(58)씨 소유 춘추민속관 찜질방(37·68㎡)에서 불이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오후 4시 진화했다.

이날 불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이웃주민이 119에 신고했으며, 찜질방 아궁이에 불을 지핀 후 잠시 외출했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불로 아궁이와 찜질방 지붕 등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한 춘추민속관 찜질방은 전 소유주가 체험객들을 위해 황토방을 만들어 숙성실로 사용하던 곳인데 1856년 당시 한옥으로 건축된 괴정헌(철종 7년)의 사랑채로 1760년 문향헌(영조 36년)과 함께 옥천의 유서 깊은 전통한옥이다.

이에 옥천군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2009년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으나 관리 소홀로 일부가 소실돼 안타깝게 했다.

더욱이 춘추민속관은 독립운동가 김규홍 장군의 생가이자 우국지사 오상규 선생이 살았던 옥천의 대표 전통한옥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의 '전국 한옥 30선'에 뽑혔던 명품 고택이다.

다행히 이웃주민의 신속한 신고 등으로 일부가 소실되긴 했지만 소중한 문화유산이 화재로 잃을 뻔 했다.

옥천군과 소방당국은 "화재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목조문화재 등 전반적으로 소방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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