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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주택 투자 대상지로 떠오르는 세종특별자치시

'3가구 중 1가구' 외지인 소유…대전,경기,서울 순 많아
개인 소유 주택도 1.11가구,부산 등과 함께 전국 최다
2014년 아파트 총 4만2천가구, 1년 사이 91.4% 증가

  • 웹출고시간2016.01.05 13:46:07
  • 최종수정2016.01.05 20:13:42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세종시내 개인 소유 주택 4만 가구 중 1만5천 가구(36.6%)는 주인이 다른 시·도에 살고 있었다. 세종시가 전국적 투자 대상지로 떠오르면서,외지인 소유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사진은 세종시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 전경.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가 전국적 주택 투자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시내 주택 '3가구 중 1가구'는 외지인이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거주지역은 대전,경기,서울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기준 개인 별 주택 소유' 통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세종시 주택 외지인 투자자 대전,경기,서울 순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건설 중인 세종 신도시를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 지역에서 지을 주택은 총 20만 가구(가구 당 2.5명 기준)에 이른다. 이 가운데 94%인 18만8천가구는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이다.

정부는 세종시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등 세종시로 근무지가 바뀌는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는 아파트 특별분양 혜택도 주고 있다.

2-1,2생활권을 비롯한 신도시 지역 일부 아파트는 설계공모를 거치는 등 특화된 아파트를 공급, 일반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도 많다.

그 결과 2014년 11월 1일 기준 세종시내 개인 소유 주택 4만 가구 중 세종시민이 주인인 것은 63.4%인 2만5천 가구에 불과했다. 나머지 1만5천 가구(36.6%)는 주인이 다른 시·도에 살고 있었다.

2014년 기준 주택 소재지 별 동일 시도 거주자 소유 비율.

ⓒ 자료=통계청
세종시내 주택의 동일 시·도 거주자 소유 비율(63.4%)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86.2%였다. 세종시에서 주택을 가진 사람들의 거주지역은 △대전(9.2%) △경기(7.0%) △서울(6.9%) △충남(4.5%) △충북(3.7%) △전북(1.3%) 순으로 많았다.

최근 외지인 전입률이 세종시 다음으로 높은 제주는 세종과 달리 외지인 소유 주택 비율은 9.1%로, 울산(7.1%) 다음으로 낮았다. 섬이라는 지역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5.6%는 서울(3.2%)과 경기(2.4%)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결국 세종과 마찬가지로 외지인,특히 수도권 사람들의 주택 투자가 많다는 뜻이다.

세종시는 거주지역 별 개인 소유 평균 주택 수도 1.11가구로 부산,강원, 충남, 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세종시내 아파트, 1년 사이 91.4% 증가

세종시는 특히 아파트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11월 현재 전국의 아파트 총수는 944만9천가구로 1년전보다 25만1천가구(2.7%) 늘었다. 세종시는 4만2천가구로 2013년(2만2천가구)보다 2만가구(91.4%)나 증가했다. 늘어난 숫자도 경기(5만5천가구),부산(2만7천가구),경남(2만1천가구) 다음으로 많았다.

세종시의 개인 소유 아파트는 2만3천가구로 1년 사이 5천 가구(28.4%) 늘었다.

◇전국 여성 주택 보유율 꾸준히 증가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주택 보유자의 평균 나이는 53.6세였다.

또 30대 이하 보유자는 전년보다 4만8천명 줄어든 반면 40대 이상은 3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주택 보유율은 2년 연속으로 높아져, 2012년 41.4%, 2013년 41.9%에서 2014년에는 42.4%인 536만8천명에 달했다. 반면 남성은 2013년보다 0.5%p 낮아진 57.6%(728만2천명)이었다. 주택을 2가구 이상 소유한 사람은 전체의 13.6%인 172만1천명이었다.

통계청은 올해(2015년 기준)부터는 가구 별 주택소유 통계도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 자료: 통계청
ⓒ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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