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직장인 10명 中 4명, 연말보너스&연봉인상 '기대 안 해'

女 직장인, 男보다 '보너스 연봉인상률' 기대치 낮아…임금 격차 여전
소규모 회사 직원일수록 보너스 연봉인상 기대감 낮아↓
직장인 10명 중 2명, '내년 월급 안 깎이면 다행'

  • 웹출고시간2015.12.31 14:53:35
  • 최종수정2015.12.31 14:53:35
'나갈 돈은 많은데 보너스랑 연봉 인상은 없을 것 같고...' 다가오는 병신년(丙申年) 직장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검색엔진 잡서치(대표 최인녕 www.job.co.kr)가 전국 남녀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연말 소망'에 관한 설문을 시행한 결과 43.7%는 올해 연말 보너스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성별로는 '여성'(50.8%)이 '남성'(34.4%)을 훨씬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 보너스율로는 월급 기준 '100~200% 미만'(21.7%) 수준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그 뒤로는 △'100% 미만'(18.5%), △ '200~300% 미만'(9.3%), △'300~400% 미만'(3.5%), △'500% 초과'(1.7%), △'400~500% 미만'(1.6%) 순이었다.

특히 200% 이상의 보너스를 기대하는 비율은 '남성'(21.5%)이 '여성'(12.0%)보다 2배가량 높아 근무 보상에 대한 남녀간 시각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연말 보너스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중소기업'(45.8%) 직원에게서 특히 도드라졌으며, 그 뒤는 '대기업'(36.4%), '중견기업'(34.8%) 순이었다.

200% 이상의 보너스를 기대하는 비율은 △ '대기업'(25.5%), △'중견기업'(20.3%), △'중소기업'(13.9%) 직원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소규모 회사에 다닐수록 연말 보너스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직장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내년도 연봉 인상률, 과연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잡서치 조사에 따르면 '연봉 인상이 기대되지 않는다'(19.5%)와 '월급이라도 안 깎이면 다행'(19.3%)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1, 2위를 차지, 총 38.8%가 연봉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5~10% 미만'(17.9%), △'3~5% 미만'(14.6%), △'10~15% 미만'(10.2%), △'1~3% 미만'(8.4%), △'15~20% 미만'(4.2%), △'30% 이상'(3.2%), △'20~25% 미만'(1.9%), △'25~30% 미만'(0.9%) 순으로 집계돼, 연봉 인상을 기대하는 직원 대부분은 '1~15%'(51.1%) 사이에서 인상률을 전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연봉 인상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비율 역시 '여성'(46.5%)이 '남성'(28.6%)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진과 연봉 인상 등에 관련하여 여전히 어느 정도 남녀차별이 존재한다는 현실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기업 규모별로 살펴봐도 '연봉 인상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대기업'(27.3%), '중견기업'(27.5%)에 비해 '중소기업'(41.1%) 직원에게서 특히 높게 나타나, 소규모 회사 직원일수록 근무에 대한 보상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이 재차 드러났다.

/김병학기자

조사 대상: 전국 남녀 직장인 572명

조사 기간: 2015년 12월 9일~12월 16일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