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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고 학생들, 희귀성 질환 학우 위해 성금모금

학부모들 동참… 1천121만원 전달

  • 웹출고시간2015.12.14 17:14:34
  • 최종수정2015.12.14 20:09:39

오송고 학생대표와 학부모회장이 14일 희귀성 질환으로 투병중인 학우의 어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오송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사랑이 모아져 희귀성 질환으로 투병중인 학우에게 전달됐다.

오송고는 14일 학생 대의원회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아진 성금과, 학부모 독지가의 기탁금 등으로 마련된 1천121만여원을 투병중인 1학년 Y학생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Y학생은 결절성 경화증 선천성 질병으로 인한 지적장애(뇌 경련)로 잠을 편안하게 잘 수가 없는 상황이다. 뇌 경련 치료 약의 부작용으로 콩팥 기능이 악화(만성 신부전증 발생)돼 지금은 뇌 경련 약을 줄이고 신장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의원회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Y학생을 위한 성금 모금을 제안하고 모금에 돌입했으며, 학생들의 속 깊은 마음에 감동받은 학부모들도 동참하게 됐다.

모아진 성금은 오송고 학부모 독지가의 700만원을 포함해 총 1천121만210원으로, 학생대표와 학부모회장이 14일 오송고 교장실에서 투병중인 학생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모금 행사를 추진한 권태겸(2년) 학생회부회장은 "치료비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전해져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와 함께 공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주연 학부모회장은 "이번 성금 모금활동이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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