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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종시 땅값 상승률 '남고북저(南高北低)'

상업지역 많은 나성동,처음 개발된 한솔동이 최고
충남·북에서 편입된 장군·부강 면도 상승률 4,5위
부동산114 "세종은 2016년에도 전국 상승세 이끌 것"

  • 웹출고시간2015.11.29 15:02:13
  • 최종수정2015.11.29 15:02:13
[충북일보=세종] 도시 남쪽에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의 올해 땅값 상승률은 대체로 '남고북저(南高北低)'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고밀도 상업지역이 많은 나성동과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단지로 개발된 한솔동이 상승률이 가장 높은 반면 신도시에서 거리가 먼 소정면은 가장 낮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매월 및 분기(3개월) 단위로 발표하는 전국 땅값 동향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세종시와 전국의 주요 지가 정보를 소개한다.

◇상업지역 많은 곳이 상승률 가장 높아
올해 들어 10월까지 세종시의 전체 평균 땅값 상승률은 3.13%였다.

지역 별로는 현재 개발 중인 신도시(4.20%)가 읍면지역(2.32%)의 약 2배에 달했다. 15개 읍면동(신도시 지역 14개 법정동은 5개 그룹으로 구분) 별로는 신도시의 한솔·나성동이 7.61%로 가장 높았다.

나성동은 국세청 등이 입주한 정부세종2청사가 있는 데다,상업지역이 밀집된 곳이다. 나성동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쇼핑몰(길이 1.4㎞,폭 100m)과 백화점,패션타운,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과 가까운 한솔동은 지난 2011년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도로,주차장,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4개 국책연구기관과 세종시교육청·세종시청 등 지방행정기관이 입주한 반곡·소담·보람·대평동(금강 남쪽)은 상승률이 7.4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곳에는 내년 상반기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된다. 세종시의 가장 남쪽으로 대전과 인접한 금남면은 4.10%로 3위, 신도시 서쪽에 있는 장군면은 3.25%로 4위였다.

신도시 동쪽에 있는 부강면은 2.81%로 5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 면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지역이다.

◇충남북에서 편입된 지역들도 상승률 높아

특히 충남에서 편입된 장군면(구 공주시 장기면)은 상승률이 인근 공주시 의당면(1.36%)의 2.39배에 달했다. 충북에서 편입된 부강면(구 청원군 부용면)은 인근 청주시 오송읍(1.72%)보다도 1.09%p 높았다. KTX역과 생명과학단지 등이 있는 오송읍은 오창읍 등과 함께 현재 충북도내에서 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에 속한다.

신도시 중 정부청사가 있는 어진동과 인근 도담동은 2.34%로 6위였다. 설계 공모를 거친 고품격 아파트가 공급될 2-1 및 2-2생활권이 있는 새롬·다정동과 가람동은 1.98%로 10위, 신도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종촌·고운·아름동은 1.67%로 13위를 기록했다.

면 지역 중 가장 많은 산업단지가 개발되고 있는 전동면과 전의면은 각각 2.32%(7위),2.11%(8위)를 기록했다. 반면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은 1.92%로 11위에 그쳤다. 조치원읍은 신도시 개발 시작(2007년) 후,시 승격(2012년 7월) 전부터 땅값이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올해 상승률은 신도시나 인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시의 가장 북쪽에 있는 소정면은 1.44%로 15개 읍면동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 전체의 용도지역 별 상승률은 상업지역이 8.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산관리(3.71%) △녹지(3.07%) △계획관리(3.02%) 지역 순으로 많이 올랐다. 그러나 자연환경보전지역은 0.75%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세종시,내년 이후에도 상승 요인 많아
28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2008년 0.32% 하락한 뒤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종시는 △2012년 3.19%(7~12월) △2013년 5.50% △2014년 4.53% 등 시 출범 이후 3년 연속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10월까지 3.13% 상승,대구(3.33%)와 제주(3.28%)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올해 10월까지 전국 평균 상승률은 1.90%였다.

부동산114는 "2015년 전국 땅값 상승세는 대구, 제주, 세종, 부산, 광주가 이끌었다"며 "대구, 제주, 세종은 2016년에도 다른 지역보다 많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세종시는 정부가 최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한 데다,신도시 2단계 개발이 내년에 시작되는 점이 땅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신도시와 인접한 대전 유성구에서 올해부터 수천 억원대의 과학벨트 거점(신동·둔곡)지구 보상비가 풀리고 있고,조치원 서북부지구 및 면 지역 산업단지 개발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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