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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밀마루전망대 방문객, 예년보다 50% 이상↑

신도시 현장 관광 외에 최근엔 투자 목적 발길도 늘어
연중무휴 오전 10시~오후 6시 개방, 점심 시간도 가능
언젠가 철거될 임시 건축물…"새 전망대 세워야" 주장도

  • 웹출고시간2015.11.22 15:27:14
  • 최종수정2015.11.22 20:10:48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밀마루전망대(어진동·세종시 도움3로 58)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서울 남산타워(N서울타워)에 비유되는 이곳에서는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신도시 건설 현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세종시 부동산 투자 붐이 일면서 현장에서 투자 전략을 짜기 위해 전망대를 방문하는 외지인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세종시 밀마루전망대를 찾은 김연단(36·주부·세종시 도담동) 씨가 전망대의 올해 8만번째 방문객이 됐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왼쪽)이 김 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 사진 제공=행복도시건설청
21일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쯤 가족들과 함께 전망대를 들른 김연단(36·주부·세종시 도담동) 씨가 올해 들어 8만번째 방문객이 됐다. 연간 방문객이 8만명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이날 김 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인근에 세종호수공원,초려역사공원도

세종 신도시 건설 현장을 한 눈에 구경할 수 있는 밀마루전망대.

ⓒ 최준호 기자
세종시 유일의 이 전망대는 지난 2009년 3월 27일 문을 연 뒤 세종시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됐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전망대의 방문객은 연 평균 5만4천여명,올해 10월말까지 연인원 37만3천788명에 달한다.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올해는 방문객이 예년보다 50%이상 늘었다. 행복청 관계자는 "주말이나 설·추석 등 명절에는 세종시로 이사 하거나,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들르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다"고 말했다.

지난 6일(금) 전망대를 찾은 유기현(49·사업·서울 동작구 상도동) 씨는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전주 부모님 댁에 가는 길에 세종시 아파트에 투자할 겸 관광을 하기 위해 정부청사와 호수공원을 거쳐 전망대를 방문했다"며 "서울 남산타워보다 규모는 작지만 생동감있는 신도시 현장을 두루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방문객이 증가하자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7월부터는 개방 시간을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종전엔 오전 10시~오후 5시)로 2시간 늘리고, 평일은 물론 주말이나 공휴일 점심 시간(낮 12시~오후 1시 30분)에도 문을 열고 있다. 단,설과 추석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개방한다. 해발 98m에 위치한 전망대는 누드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높이(42m)의 타워를 오르면 나타난다. 특히 초속 30m이상으로 바람이 불면 전망대 꼭대기가 8.5㎝ 폭으로 움직여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800m 인근에는 지난 10월 문을 연 초려역사공원, 1.8㎞ 거리에는 세종호수공원, 4.5㎞ 떨어진 곳에는 민간아파트 모델하우스단지(대평동 264-1)가 있다. 전망대 입장료는 없다.

◇"중앙공원에 새 전망대 세우자"

밀마루전망대는 임시 건축물이어서 언젠가는 철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 남산타워나 일본 도쿄타워, 프랑스 파리 에펠탑처럼 세종시를 상징하는 정식 전망대를 새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행복도시건설청과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더구나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 주변에 고층 건물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전망대의 고유 기능이 퇴색될 위기를 맞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의 한 직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세종시의 대표적 공원이 될 중앙공원에 서울 남산타워에 버금가도록 높은 전망대를 세우면 명품도시 세종의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044-862-8845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 밀마루전망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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