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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충북 군단위 첫 병입 수돗물 생산

영동천 깨끗한 이미지 담은 '영동이수' 이달부터 무상공급
군 "수돗물 우수성 홍보 기대"

  • 웹출고시간2015.11.17 09:42:29
  • 최종수정2015.11.17 16:38:58

영동군이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돗물 '영동 이수(二水)' 병입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맑은 물의 고장'인 영동군이 병입(PET) 수돗물인 '영동 이수'를 생산공급한다.

영동군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1억2천만원을 들여 영동정수장 내 수돗물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이 지난 8월 설치 완료돼 지난 두 달 동안 시험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주민 대상으로'영동 이수'를 무상 공급한다.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군의 병입 수돗물 생산은 수돗물 불신을 없애고 각종 지역행사와 재난 및 가뭄 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350㎖ 페트병 시간당 1천2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77㎡ 규모의 시설에 병입수돗물 자동투입기와 저온저장고를 갖췄다.

군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군청 공무원의 내부 전산망을 이용, 이름 공모를 통해 영동읍사무소 앞과 뒤를 흐르는 양정천과 주곡천의 이수가 합류한 영동천의 깨끗한 이미지를 담은 '영동 이수(二水)'로 명칭을 확정했다.

군은 지난 9~10월 1만2천병을 시험 생산해 비상급수가 필요한 세대와 국악·와인축제 등 지역 행사 때 보급해 맛과 냄새, 탁도 등의 평가를 거쳐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동 이수'는 상수원 고갈, 급수관로 파손 등 비상급수가 필요 때와 폭우·폭설·가뭄 등 재난 발생으로 급수가 불가능한 경우 해당 주민들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영동정수장 견학자, 군이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 및 회의, 중앙행정기관이 시달한 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 등 기관, 단체등이 요청할 경우 비매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위반되는 각종 지역 행사에 대해서는 병입 수돗물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영동지역에 다른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생산한수돗물이 공급됐는데, 영동이수 생산을 계기로 영동 수돗물을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입 수돗물은 서울(아리수)과 부산(순수 365)·인천(미추홀참물)·광주(빛여울수)·충주(달래수)·천안(하늘그린물)·전주(전주얼수) 등 전국 25개 자치단체가 생산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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