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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민속대제전' 폐지 1년만에 부활

제천시, 지난해 반대 불구 의림지 빙판 안전문제로 중단
1년만에 청전벌서 개최 검토

  • 웹출고시간2015.11.08 17:21:17
  • 최종수정2015.11.08 17:21:20

제천시가 동계민속대제전 개최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의림지 안전을 고려해 개최 장소를 청전벌로 옮겨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마당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의림지 빙판의 안전 문제로 중단했던 동계민속대제전을 다시 재개하는 것을 검토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행사지속을 주장했던 많은 시민들이 있었음에도 별다른 여론조사도 없이 중단을 결정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동계민속대제전 개최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의림지 안전을 고려해 개최 장소를 청전벌로 옮겨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마당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중단됐던 동계민속대제전을 청전벌의 논을 임대해 개최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논은 물은 가둬 빙상장과 썰매장으로 이용하고 겨울철 공사가 중단될 생태길 현장은 주차장과 먹거리 장터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 1월 중순께 약 3일간 행사를 계획 중이며 예산부서에 약1억4천만원의 예산 반영을 요청한 상태다.

시가 마련 중인 행사 내용은 청전벌 경작지 일부를 임대해 전통썰매장와 빙상장을 마련하며 고유의 민속놀이인 팽이치기장, 제기차기, 농악놀이장도 구상하고 있고 모산비행장은 연날리기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길 공사가 진행 중인 청전벌은 주차장소가 대거 확보돼 있고 먹거리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공간도 충분하다"며 "사전 검토를 통해 경작지 임대도 일정 부분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동계민속대제전이 중단된 후 일부 시민들로부터 재개최 요구가 이어져왔다"며 "예산부서의 검토와 시의회 예산 승인이 이뤄지면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행사를 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의림지 동계민속대제전이 중단되자 '의림지를 사랑하는 모임(의사모)'과 시의회 일부 의원, 다수의 시민들은 '행사 개최'를 꾸준히 주장했다.

그러나 중단결정에 앞서 대안을 찾을 수 있었음에도 행사의 지속성이라는 점을 도외시 한 시의 무조건적인 중단결정이 이뤄지며 일방행정이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민 정모씨는 "매년 겨울에 열리는 동계민속대제전이 아이들에게 겨울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으나 시의 일방적인 중단으로 많이 아쉬웠다"며 "올해 다시 재개를 결정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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