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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축산물공판장… '소머리' 놓고 골머리

서울우두협회, 입찰제 변경에 현행 고단가 경쟁입찰 유지 촉구
"추첨방식은 제사람 챙기기 주장"… 공판장 "독과점 방지 위한 변경"

  • 웹출고시간2015.10.26 16:25:58
  • 최종수정2015.10.31 13:10:10
[충북일보=음성] ㈜서울시 우두협회가 26일 NH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정문 앞에서 '현행 고단가 경쟁 입찰 유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26일 음성축산물공판장 앞에 모인 서울시 우두협회 회원들이 현행 고단가 경쟁 입찰 방식 유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집회장을 찾은 우두협회 관계자 50여명은 "현행 고단가 입찰제에서 공판장 내정가로 한 추첨방식으로 입찰방식을 바꾸려 한다"며 "이 같은 시도는 음성축산물공판장의 장장이 주위 가까운 사람에게 소머리를 챙겨주기 위해 입찰방식을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현행 고단가 입찰방식으로 하게 되면 출하자(축산농가)에게 더 높은 수익이 돌아가기 때문에 축산농가를 위해서라도 현행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판장 관계자는 "고단가 입찰방식으로 전량을 입찰에 붙이다보니 중소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며 "특정업체가 독점하는 현행 제도를 분할 입찰방식으로 전환해 여러 중소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분할 입찰을 통해 실수요자가 직접 소머리를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을 꿰하고 있다"며 "분할입찰방식 도입으로 특정 2~3업체의 독점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은 하루 480여 마리의 소머리가 생산되며, 이중 30%는 지역업체에 할당하고 나머지 70% 소머리를 최고단가 입찰 경쟁을 통해 판매해 왔다.

340여 소머리를 한번에 경매받을 수 있는 업체가 2~3곳 밖에 없어 독과점 양상이 빚어지자, 음성축산물공판장이 희망 수량을 받아 적정가격을 정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추첨방식을 통해 선정하는 분할 입찰방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입찰방식을 실시하게 되면 기존 서울시 우두협회, 중도매인 등이 큰 타격을 받게 돼 반대시위까지 빚어지게 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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