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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수봉초 학부모회 "장례식장 추진시 불원운동"

4개 단체 반대 서명부·탄원서 제출… "교육환경 지키기 위한 것"

  • 웹출고시간2015.08.31 13:58:22
  • 최종수정2015.08.31 15:58:06
[충북일보=음성] 음성 수봉초등학교 학부모회 등 4개 단체는 요양병원측에서 장례식장 추진을 중단하지 않으면 요양병원 불원운동까지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혀 앞으로 반대 운동이 거세질 전망이다.(7월21일자 12면)

수봉초등학교 옆 노인요양병원이 장례식장 운영을 추진하자 이 학교의 학부모회(회장 김미정), 꿈나무육성회(회장 남택민), 총동문회(회장 정태완),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박흥식)가 뭉쳐 대응에 나섰다.

박흥식 수봉초 학교운영위원장은 "초등학교는 우리나라를 꿈과 희망으로 이끌기 위해 밝고 희망찬 미래를 꿈꿔야 하는 아이들의 학업의 첫걸음"이라며 "학교 옆 장례식장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죽음, 슬품, 절망 등 부정적인 인식이 심어 질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이들 단체들은 지난 27일 충북도청 보건정책과에 수봉초 옆 장례식장 추진을 반대하는 3천여 명의 서명부와 탄원서를 제출했다.

학부모회는 "현재 운영 중인 요양병원의 전신인 메디시티병원은 운영 당시에 병원쓰레기와 오염물질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해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야간시간대 지역주민에게도 불편을 끼쳐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요양병원과 수봉초등학교의 거리는 5m 이면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등하굣길에 차량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정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등하굣길이 교통지옥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봉초등학교의 학부모회, 꿈나무육성회,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는 "장례식장 설치 반대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우리 지역의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한다면 요양병원 불원 운동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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