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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분기 경제 성적표 '참 잘했어요'

무역여건 악화·메르스에도 선방… 광공업 생산·수출 등 '오름세'
건설수주 전년동기 대비 41.9% 상승… 소비는 예년수준 회복세

  • 웹출고시간2015.08.17 19:07:45
  • 최종수정2015.08.17 19:07:45
[충북일보] 충북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적표가 나왔다. 성장 폭은 그리 크지 않으나 환율대란 등 대외 무역여건 악화와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 침체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통계청의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은 광공업 생산과 수출·건설수주 등 2분기 경제 대부분 지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그 폭은 종전보다 둔화됐다.

먼저 광공업 생산은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메르스 타격이 시작된 5월부터 성장 폭이 감소하면서 최종 6.6% 증가로 2분기 성과를 마감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37.3%), 기계장비(31.7%), 식료품(5.6%)의 성적표가 좋았다.

수출 분야 역시 오르막길을 계속 탔다. 엔저(円低) 공세가 지속된 지난해 2~3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4분기부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번 2분기에도 자동차, 전자부품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했던 건설 수주 분야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나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주택 및 철도, 도로 등 건축·토목 분야의 수주가 원활하게 진행되며 6월에만 186.2%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 건축은 50.6%, 토목은 19.4% 각각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소비 분야는 월별 추이가 크게 엇갈렸다. 대형소매점 판매지수가 화장품, 음식료품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월 8.1%, 5월 10.4%씩 증가하며 내수 활성화를 이끄는가 싶더니 메르스 발동이 걸린 6월에는 1.4% 증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2분기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의 성과라기보다는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상황을 탈피하고 예년 수준을 겨우 회복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세월호 사건이 터진 지난해 2분기 때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전국적인 소비 침체 여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1%나 감소했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상당수의 광역단체의 분야별 성적표가 엇갈렸으나 충북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모든 지표에서 약진을 거듭했다"며 "'전국 경제비중 4%'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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