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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포플러 장학금 기념과 건립 시동

옥화자연휴양림 내 추진… 연말 준공 목표

  • 웹출고시간2015.08.10 09:37:58
  • 최종수정2015.08.10 20:55:34
[충북일보=청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큰 힘이 됐던 포플러 장학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이 건립된다.

청주시는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에 포플러 장학금 기념 관련 자료 전시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5억원이 투입되는 기념관은 500㎡부지에 연면적 연면적 255.15㎡, 지하 1층,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관리실, 전시실 등을 갖추게 된다.

기념관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오는 9월 착공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포플러 장학회는 1978년 옛 청원군이 포플러 벌채대금으로 운영했다.

옛 청원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하사금으로 1967년 강외면(현재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변에 포플러 1만4천그루를 심어 9년 뒤부터 벌채해 매각한 돈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포플러는 1970년대 이쑤시개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고가에 판매됐다.

포플러 장학회는 2013년까지 36년간 성적 우수 학생,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1천840명에게 모두 4억6천841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옛 청원군은 애림사상 보급과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금 설치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고 통합시 출범을 앞둔 지난 2013년 12월 '포플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폐지했다.

당시 기금의 잔고는 4억17만원으로 기념관 건립에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산림 전반에 대한 홍보와 1970∼1980년대 어려웠던 시절 포플러 나무 벌채 이자 수익금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던 그 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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