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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속리산에서 '왜솜다리' 자생 첫 확인

'속리산에도 에델바이스 살아요~'

  • 웹출고시간2015.07.07 10:06:54
  • 최종수정2015.07.07 20:09:19

충북 보은 속리산에 자생하고 있는 왜솜다리

[충북일보] 충북 보은 속리산에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왜솜다리'가 자생하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7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는 고지대 자연자원 조사 중 흔히 한국의 에델바이스라 불리우는 왜솜다리 22개체를 처음 발견했다.

국내에는 솜다리, 산솜다리, 한라솜다리, 왜솜다리, 들떡쑥(들솜다리) 5종이 한라산, 설악산 등 고지대에 일부 서식하고 있다.

솜다리의 사촌격인 왜솜다리는 소백산 이북으로부터 금강산 고지대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서 속리산에서는 처음 발견됐다.

솜다리는 잎이 마치 솜으로 둘러싸고 있는 듯하여 '솜털이 달린 식물'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조선화융초(朝鮮火絨草)라 불리웠다. '화융'은 부싯깃(부시를 칠 때 불이 붙도록 부싯돌에 대는 물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 솜과 같은 의미가 있다.

이번에 확인된 왜솜다리는 해발 900m 이상 고지대에서 발견됐다.

이는 소백산 정상에 자생하는 왜솜다리 종자를 새들이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홍성렬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왜솜다리는 솜다리, 산솜다리와 같은 한국 특산식물은 아니지만 소백산 이남인 속리산에서 처음 발견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관찰로 증식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등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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