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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5.20 14:45:35
  • 최종수정2015.06.16 13:34:49

[충북일보] 소만엔 볕이 참 좋다.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어 여름 기분이 난다. 보리이삭은 차츰 익어 누렇다. 나무들은 푸른 염료를 온몸에 부지런히 바른다.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시기다.

계절이 깊어간다. 초록도 강을 따라 내려간다. 강은 모든 색의 고향처럼 초록을 받아들인다. 초록이 비로소 그리움과 희망을 키운다. 강을 따라 바람조차 푸르게 분다. 무심천색도 덩달아 짙어진다. 대청호 물이 합쳐져 검푸르다.

무심천이 미호천과 몸을 섞는다. 진천과 오창의 하천을 불러 모아 하나가 된다. 넉넉한 품으로 청주의 이야기를 만든다. 강 위로 난 길이 나란히 흐른다. 때론 이별한 연인처럼 토라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다시 거슬러 손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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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