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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치원읍~청주 오송읍 연결하는 새 다리 생긴다

행복도시건설청,조천에 길이 170m 다리 및 우회도로 건설키로
출퇴근 시간대 청주~세종 간 교통 체증 크게 완화될 듯
행복청 "83년 준공된 기존 조천교는 안전문제 없어 철거 불가"

  • 웹출고시간2015.03.31 18:42:51
  • 최종수정2015.03.31 18:58:47

조치원과 오송 사이를 흐르는 하천인 조천에 새로운 다리가 생김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 조천교와 인근 조치원읍 상리사거리 주변 도로의 만성적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조천교 모습.

ⓒ 최준호 기자
세종(조치원)과 청주(오송) 사이를 흐르는 하천인 조천에 새로운 다리가 생긴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 조천교 및 인근 조치원읍 상리사거리 주변 도로의 만성적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국도36호선과 연결되는 조치원읍~오송역 도로는 차도(왕복 4차로)는 그대로 둔 채 보행자 겸용 자전거 도로가 신설되는 등 개선 공사가 실시된다.

◇"기존 조천교는 안전에 문제 없어 철거 불가"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역~조치원읍 연결도로 개선 사업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청주시 오송읍 오송리~세종시 조치원읍 명리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당초 '기존 도로 활용' '우회도로 신설' 등 2가지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존 조천교를 개량해 활용하는 방안은 도로 전체 길이는 2.8km로 신설안(4.1km)보다 짧다. 하지만 지난해 안전진단 결과 1983년 준공된 조천교(길이 129m)의 관리 등급이 아직 양호한 상태인 'B'여서 관련 규정 상 철거 후 재가설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리를 확장(왕복 5→7차로)해야 하나,다리와 연결되는 오송읍 구간 주택 등의 보상비로만 112억원이 드는 등 전체 사업비가 363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우회도로를 신설하는 경우 조천을 관통하는 왕복 4차로의 다리 1개(조천1교·길이 170m)와 연결도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 도로 길이가 4.1km로 1.3km 늘어난다. 하지만 기존 도로를 활용할 때보다 공사비 13억원·보상비 29억원 등 전체적으로 42억원이 적게 들어 321억원으로 줄어들고,민원도 적은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개선 사업이 끝나면 오송역~조치원역 구간 도로는 교차로가 13개에서 7개로 줄어드는 대신 2개(조치원 명동초등학교옆,오송읍 봉산리)가 신설돼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행복도시건설청은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오는 10월 끝날 예정이다. 한편 사업 대상지 인근에 사는 일부 주민은 "우회 도로가 생기면 조치원읍 기존 상권이 위축된다"며 조천교를 확장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조치원~오송 간 조천교 우회도로 노선도.

☞조천교:충북(청주)과 세종(조치원역) 경계에 걸쳐 있어 각종 사연이 많은 다리다. 세종시내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곳(출퇴근 시간대 서비스 수준 E등급) 중 한 곳이다.

왕복 2차로(길이 129m)였다가 왕복 4차로로 확장돼 1983년 7월 1일 준공됐다. 하지만 통과 차량이 급증하자 청주→조치원역 방향만 1차로(폭 5.6m)가 추가돼 2004년말 개통되면서 왕복 5차로의 기형적 다리가 됐다. 다리와 달리 조치원 방향 다리 끝~조치원역 구간 도로는 왕복 4차로여서,운전자들이 당황해하는 곳이기도 하다. 2006년말에는 진입도로 12m 구간이 확장(폭 4.5m)됐다.

야간통행금지가 있던 1982년 1월 4일까지는 조치원 등 충남 주민들이 이 다리를 건너 통행금지 제외지역이었던 충북(조천교 너머 오송읍)까지 가서 심야에 술을 마시곤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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