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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10곳 중 7곳은 '석면학교'

642개교서 검출…대부분 위해성은 낮아

  • 웹출고시간2015.03.16 19:30:16
  • 최종수정2015.03.16 19:30:16
충북도내 77.3%의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 유치원 338개교, 초등학교 272개교, 중학교 128개교, 고등학교 83개교, 특수학교 9개교 등 830개 학교에 대해 학교 석면지도 작성을 위해 학교 건축물 및 시설의 석면사용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석면의 위해성이 높은 학교는 단 한곳도 없었고 중간 정도인 11개 학교에 대해 올해 6개교에 25억9천700만원을 들여 학교에서 석면을 추방키로 했다.

내년에는 5개교의 석면 교체작업을 위해 현재 46억1천3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교육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석면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학교는 유치원 205개교, 초등학교 245개교, 중학교 109개교, 고등학교 75개교, 특수학교 8개교 등 모두 642개 학교로 전체의 77.3%에 해당됐다.

이중 석면위해성이 낮은 학교는 631개교로 이중 유치원 205개교, 초등학교 27개교, 중학교 109개교, 고등학교 75개교, 특수학교 8개교 등이다.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2009년 이후 착공된 건물을 포함한 무석면 학교는 유치원 133개교, 초등학교 27개교, 중학교 19개교, 고등학교 8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모두 188개 학교였다.

석면이 검출된 석면건축자재는 천장재인 '텍스'와 벽체(화장실 칸막이), 지붕 슬레이트 등이다.

도교육청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연차별 석면건축자재 해체 및 제거에 나설 방침이지만 관련 예산 마련이 어려워 학교 석면 전면 제거에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인건비와 무상교육 등 복지예산 확대 등으로 열악한 충북의 교육재정을 고려하면 석면 해제 및 제거 작업 후 대체 시설 설립까지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하는게 쉽지 않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예산을 투입해 석면을 완전히 제거하고 있으나 석면지도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현재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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