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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오송역 명칭 변경' 논의 수면위

"대외 손실 크다" 對 "개명 골든타임"
청주시의회 임시회서 박노학 의원 5분발언
"오송, 인지도 상승 중…무리하게 추진땐 지역 갈등"
김기동 부의장 "시민 생각 알기위해 여론조사 해야"

  • 웹출고시간2015.03.11 19:48:02
  • 최종수정2015.03.11 19:48:02

고속철도(KTX) 오송역 명칭 변경을 놓고 여야 청주시의회 의원이 주민 공감대 형성과 여론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새누리당 박노학(남이, 현도, 강내면·오송읍) 의원은 명칭 변경에 따른 대외적 손실과 지역갈등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주장했고 새정치민주연합 김기동(모충·사직1,2· 수곡 1,2동) 청주시의회 부의장은 시민 여론조사를 제안했다.

박노학 의원은 1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TX오송역 명칭 변경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오송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대명사가 됐으며 오송화장품 뷰티박람회, 오송국제바이오 엑스포, 국책기관 입주 등 대외적인지도가 상승해 국제적인 도시로써의 잠재력이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역 명칭을 변경한다면 국제행사·국책기관 유치 등에 차질이 우려되는 대외적 손실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명 변경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지역 갈등을 불러 일으켜 통합 청주시 발전의 큰 불안요소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분 자유발언 후 김기동 부의장은 신상발언을 자청했다.

김 부의장은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해 박 의원이 주민과의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통합 청주시장은 청주시를 명품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85만 청주시민이 뭘 생각하고 바라는 지 잠재된 걸 공론화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생각과 알기위해 여론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2일 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둔 지금이 KTX 오송역 개명 추진의 골든타임"이라며 "오송 주민들이 반대할 수 있겠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KTX 청주역', 'KTX 청주 오송역', 'KTX 청주·세종역' 등으로 바꾼다면 청주 오송과 세종시를 동시에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 새누리당 안흥수(복대1,2동) 의원은 경천의 수질개선과 가경천주변 주민의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자 문의면에 있는 대청댐물을 가경천으로 유입할 것을 제안했다.

새정치 이재길(복대1,2동) 의원은 읍면동의 주민수를 고려한 업무량과 업무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해 정원을 조정하는 등 조직운영 방법을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정치 최충진(용암1,2·영운동) 의원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대표도시 선정과 관련, 중국과 일본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청주의 경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성공전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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