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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치위생과, 후배들 구강 살펴주는 세치식

3학년 선배가 신입생들에게 직접 칫솔질 해줘

  • 웹출고시간2015.02.24 17:29:09
  • 최종수정2015.02.24 17:29:09

충청대 치위생과 재학생들이 후배 신입생들에게 직접 칫솔질을 해주는 새치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은 23일 입학식을 마치고 24일부터 3일간 대학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치위생과(학과장 김영경)가 24일 오후 실습실에서 학과 교수와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선배가 후배 신입생들의 구강을 살펴주고 직접 이를 닦아주는 세치식을 가졌다.

치위생과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새치식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로 올해가 7번째다.

세치식은 충청대학교 치위생과가 전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했다.

세치식은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선후배 간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시작했다. 세치식이 학과 전통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행사의 모든 과정은 재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하고 있다.

세치식을 통해 선후배간 친밀감이 높아지면서 학과의 행사는 물론 총동문회 모임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는 게 학과의 설명이다.

김영경 학과장은 "세족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처음 실시하게 되었는데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의 호응도 너무 좋다"며 "세치식을 통해 선배와 후배간의 친밀감도 높아지고 거리감이 사라지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도 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정 학회장(3년)은 "2년 전 세치식을 받던 입장에서 오늘 세치식을 해주는 선배 입장이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후배들에게 직접 칫솔질을 해주면서 선·후배 간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신입생 강수진(여.19) 학생은 "정성스레 이를 닦아주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사랑을 느꼈고 학과에 대한 애정도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충청대학 치위생과는 지난 2004년 개설돼 약 500여명의 치과위생사를 배출했으며 올해 86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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