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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26 14:37:53
  • 최종수정2014.12.26 14:37:53

옥천관내 학생들이 옥천교육지원청의 마라톤 장학금을 받고 파이팅 하고 있다.

옥천의 한 마라톤 마니아가 1m마다 1원씩 적립해 모은 장학금이 연말 결실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덕) 행정지원과 곽정충(56·행정6급) 총무담당이 주인공.

곽 담당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올해 모두 11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지금까지 420㎞를 달렸다.

이렇게 모은 장학금 190만원을 지난 26일 관내 유치원서부터 초·중·고교생 18명에게 10만원씩을 전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도 챙기고 교육지원청 홍보도 하며 어려운 학생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마라톤장학금이 비록 액 수는 얼마 되진 않지만 지역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실천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

곽 담당이 참가한 대회는 3월 동아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청주 직지마라톤, 부여 백마강마라톤, 옥천 포도마라톤, 청원 생명쌀 마라톤, 영동 곶감울트라마라톤, 춘천 조선마라톤, 서울 중앙마라톤 등 전국의 크고 작은 대회에 매달 출전 해 달렸다.

뛸 때마다 직원들의 격려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으며,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어져 '옥천교육사랑' 통장에 소중한 장학금이 차곡차곡 쌓였다.

여기에는 옥천교육지원청 마라톤 동호회인 '향수'도 한몫했다.

곽 담당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향수' 마라톤 동호회는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축제 마라톤서부터 국제대회까지 모두 뛰었다.

이들은 대회에 참가할 때는 옥천향수교육과 청렴실천 유니폼을 입고 어깨 띠를 두르며 이미지 홍보도 함께 했다.

특히 교육가족 동호인들은 장학금 적립이란 소중한 의미도 있지만 옥천교육의 브랜드인 '클린-옥천교육' 친절과 고객만족 레이스도 함께 펼친 페이스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했다.

곽정충 총무담당은 "교육청 홍보도 하고 좋은 일도 하자는 뜻에서 시작한 마라톤 장학금이 결실을 보람되고 가슴이 뿌듯하며 그 동안 격려와 후원해 준 직원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며 "비록 얼마 되지 않는 장학금이지만 지역후배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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