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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님 특강에 꿈 키워요”

청주 일신여중 학생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초청

  • 웹출고시간2008.05.29 22:31: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일신여중은 29일 대한민국 해양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초청해 학생들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했다.

“인생은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진로가 바뀝니다”

학생들의 노력으로 유명 대기업 회장을 강사로 초청해 명사 특강을 가진 학교가 있어 화제다.

청주 일신여중(교장 최병률)은 29일 대한민국 해양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초청해 학생들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만남은 '도전하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급훈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권태봉(3-2) 교사가 최근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으로 현재의 동원그룹을 만든 김 회장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김 회장에게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편지를 보냈고 평소 학교교육에 남다른 관심이 많았던 김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

김 회장은 이날 2시간여 동안 학생들과의 만남 시간을 갖고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꿈을 이루는 길'이란 주제로 45분간 특강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꿈이 곧 인생이다', '인생이란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를 젓는 외로운 항해'라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자신이 걸어온 삶 등 꿈을 이루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독서의 중요성, 도전 정신의 필요성 등을 들려줘 학생들이 꿈과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연하은(3년) 양은 "처음 편지를 쓸 때는 회장님이 응하실지 반신반의 했는데, 오늘 우리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며, "말로만 듣던 회장님을 보고 직접 특강을 들을 수 있어 꿈과 목표, 도전정신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75년부터 2001년까지 36년간 '거센 파도를 헤치며'(75-88년, 전문계고 2학년 국어교과서), '바다의 보고'(84~89년, 96~01년,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 '남태평양에서'(89~96년, 초등학교 4학년 국어교과서)라는 글을 국정교과서에 게재해 학교교육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지난 79년에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3천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40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최근에는 아동도서지원 '책꾸러기' 사업을 통해 연간 12만권의 도서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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