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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건설협 충북도회 회장 선거 풍향계

"회원사 화합·위기 극복 차원…합의 추대 선출 바람직"
김용수·윤현우·이화련씨 등 도전장
조기 과열 현상 후유증 우려 목소리
29일 임시총회서 선출방식 결정 주목

  • 웹출고시간2014.10.14 19:33:23
  • 최종수정2014.10.14 19:33:23
김경배 회장이 이끌고 있는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이하 충북건설협)의 차기 회장자리가 합의 추대 형식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충북건설협은 오는 29일에 열리는 임시총회에서는 현재 치러지는 있는 직선제 방식을 간접선거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임시총회가 끝나고 차기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3명의 후보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합의 추대에 따른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건설협은 제22대 회장선거를 내년 4월 중순께 진행할 계획이다.

현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4월로 예정된 결산총회가 끝나고 나면 곧바로 차기회장을 선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회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거나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는 3명. 김용수(57) 마임건설 대표, 윤현우(56) 삼양건설 대표, 이화련(55) 대화건설 대표 등이 꼽히고 있다.

최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벌써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돼 조기 과열현상까지 불거지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한 회원사 대표는 지난 여름부터 회원들을 접촉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고, 맞서 또 다른 회원사 대표도 지지세 확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선거운동이 시작된 상태다.

김 회장의 잔여 임기가 아직 6개월 이상 남은 현 상황에서는 때 이른 움직임이 아니냐는 눈총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양상이 전개되자 불거진 것이 '선출방식'이다.

현행 370개 회원사가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를 간선제나 예선을 거친 추대제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파벌조장과 과열에 따른 후유증, 최악의 건설경기 상황속의 소모적인 경쟁 폐해 등을 이유로 회장선출 방식을 간접 선거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체 간 하도급 관계 등에 얽매여서 할 만한 사람보다는 마지막까지 버티는 사람이 선출되는 문제 등 직선제의 폐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한 관계자는 "선거 조기과열 현상도 그렇고, 언론이나 외부에 건설협 내부문제가 보기 좋지 않게 비춰지는 것 자체에 대해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임시총회와는 별도로 예상되는 후보 3분이 많은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어떤 방식이든 차기 회장이 결정될 수도 있다"며 "건설협 회원사 발전을 위해서도 합의 추대가 성사된다면 그 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그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차기 회장 선출방식을 비롯해 합의 추대에 대한 사안도 추측에 불과하다. 오는 29일 임시총회와 그 후 예상 후보 3명의 만남은 충북건설협 미래 3년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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