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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8.27 14:53:32
  • 최종수정2014.08.27 14:53:32

28명의 충북교육 행정공무원들로 구성된 에듀챔버오케스트라단이 충북지역의 농산촌 학교 학생들과 협연을 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7년째 나눔의 행진을 하고 있는 에듀챔버오케스트라(이하 에듀챔버)를 찾았다.

28명의 충북교육 행정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에듀챔버는 지난 2007년에 처음 조직된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이다.

음악을 배우고, 음악을 즐기고, 음악을 나누고자 모인 이들은 업무 특성 및 근무여건상 연주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들은 매년 5회 이상 산간벽지 등의 농산촌 학교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에듀챔버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를 통하여 진천여자중학교를 비롯해 행정초등학교, 미원중학교, 현도초등학교, 문광초등학교, 화곡분교 등 15개 이상의 학교에서 학생들과 소통의 무대를 가졌다.

음악 소외지역인 이들 학교의 학생들은 방과후 프로그램 및 학생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었다.

지난 해부터는 '에듀챔버와 함께하는 해피 스쿨, 해피 뮤직(Happy School, Happy Music)' 이란 주제를 갖고 괴산 소수초등학교, 영동 황간초등학교, 심천중학교, 보은 내북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충만감과 효능감을 길러주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듀챔버는 청주 사회복지관과 결연을 맺고 2008년부터 7년째 '송년 음악회'를 통한 음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매년 정기연주회마다 '사랑의 모금함'을 운영해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듀챔버는 명예단원제를 통해 음악 나눔의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학생들을 참여시켜 나눔의 기쁨을 전파하고 있다.

에듀챔버 단원들은 일과 후 또는 주말의 여가시간을 쪼개 농산촌 및 복지관 등 음악 소외지역을 꾸준히 찾아다니며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도 고된 연습을 견뎌내고 있다.

오는 10월14일 '투게더(Together)'란 주제를 갖고 부모와 자녀가, 스승과 제자가, 전통과 현대가, 국악과 서양악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내는 어울림의 연주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4회 에듀챔버 정기연주회에서도 '사랑의 모금함'을 운영해 연말 불우이웃을 위해 모금액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2013년 6월23일자 '에듀챔버 연습일기'에서 이 오케스트라단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기적'이라 부르는 놀라운 일의 시작은 우리의 일요일처럼 작은 실천에서 부터일 것입니다. 1년 뒤 그리고 더 멀리 10년 뒤, 우리 에듀챔버는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을까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즐거운 연습이었습니다."

에듀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소외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울려 퍼져 모든 사람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음악으로 치유받고, 음악으로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 신창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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