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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이자수익 '뚝'

초저금리 시대…1%대 예금' 현실화
예금주들 "노후대비 막막"

  • 웹출고시간2014.08.17 19:00:22
  • 최종수정2014.08.27 09:32:44
한국은행에서 이달 중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 되면서 충북도내 금융소비자들이 이자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기존 2.5%에서 0.25%p 떨어진 2.25%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영키로 했다.

단순하게 기준금리만 적용하면 10억원을 은행에 예금해 놓은 경우 연 이자수익이 기존 2천500만원에서 2천250만원으로 250만원(매월 20만8천원) 줄어들게 된다.

현재 시중은행 예금금리 1년 기준 2~2.55%(기본 이율 기준)대인데 2%인 경우 0.25%p 하락하면 1.75%가 된다. 연 1%대 은행 예금금리 시대가 현실화된 셈이다.

지난 2011년 6월만하더라도 3.5%가 넘었던 기준금리가 3년여만에 1.25%p나 하락하면서 이자 수익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의 투자처 확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안전하고 위험부담이 없는 투자처인 은행이 초저금리 시대에 들어가면서 이자수익으로 생활하는 노년층의 생활수준이 저하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가계 이자소득은 40조2천415억원으로 지난 2012년 48조8천947억원에 비해 17.7%나 줄었는데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가계 이자소득 감소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모(여·55·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목돈을 굴릴 길이 없는 서민층에게 은행은 가장 확실하면서도 안정적인 투자처였지만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제는 은행에 예금하기도 어려워졌다"며 "노후 대책 마련도 막막한데 경제 정책은 서민 경제를 고려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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