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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IT 의료 혁명 - 고령화 해답 'U-헬스케어'

'치료'보다 관리가 '목적'
상용화 가능성은 '아직'… "원격진료로부터 허용돼야"

  • 웹출고시간2014.06.10 19:33:19
  • 최종수정2014.06.10 19:33:19
'U-헬스케어'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IT 기기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고 환자 스스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보단 '관리'의 개념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의사에게 진료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원격진료'로 보면 된다.

노인 인구 증가로 강력한 고령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청주시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만8천337명이던 노인 인구가 매년 0.3%씩 꾸준히 늘면서 현재는 6만1천635명(9.1%)으로 집계되고 있다. 10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의료비 지출이 늘고 있다는 학계의 보고도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분석한 '생애의료비 추정을 통한 보고서'를 보면, 65~84세 사이에 발생하는 1인당 의료비가 남성은 3천166만원, 여성은 3만86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빠른 고령화 진행이 인구 대비 경제활동 축소로 이어지면서 공공 의료 서비스를 위한 충분한 재원마련이 어려워지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의료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U-헬스케어가 인구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필요한 이동에 인한 비용절감은 물론 가까운 동네 의원이나 집에서도 수시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비싼 진료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노인들이 매일 병원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전문가의 도움 없이 체계적으로 질병을 관리하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가장 큰 특징은 보건의료가 추구하는 목표를 상당 부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청주 A종합병원 원무과 관계자는 "보건의료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만들며 병원 중심에서 건강한 시민 중심으로 의료환경 변화를 촉진하고 예방에서 진단, 치료, 사후 관리의 전 보건의료 과정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의료계의 사정을 잘 아는 이라면 'U-헬스케어'란 말이 뜬구름 잡는 얘기로 들릴 수 있다. 원격진료가 법으로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KT에서는 원격진료를 위한 기반 시스템 구축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상용화되진 않았다.

이처럼 시범사업은 서비스 상용화로 연계되지 못하고 단발성으로 종료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원격자문 외에는 상용 가능한 서비스 모델이 없다.

지난 3월 의료계 총파업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논란이 됐던 원격의료 허용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상용화가 될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인지 청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시 정보화 기본계획(2013~2017)'을 봐도 U-헬스케어에 대한 개념은 찾아볼 수 없다.

청주지역 종합병원 한 관계자는 "U-헬스케어는 도-시 간 '의료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이상적인 대안"이라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상용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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