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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서, 신속한 수색으로 자살 기도자 구조

할머니 산소 찾아 자살하려던 남성 무사히 구해

  • 웹출고시간2014.05.14 13:33:33
  • 최종수정2014.05.14 13:33:33
지난 13일 오전 8시께 경찰서 112를 통해 한 여인이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 여인은 "자신은 남편과 함께 부산에 해운대에 살고 있는데 남편 이모(48)씨가 계속 쌓여가는 도박 빚 때문에 삶을 비관하면서 할머니 산소가 있는 단양군 영춘면에서 자살할 것을 암시 한 후 집을 나갔다"며 "남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단양군 고기호 영춘파출소장, 박종록 경위는 신고자에게 연고자를 탐문한 결과 강원도와 접경지역인 영춘면 의풍리에 친척이 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후 신속히 112타격대 등 지원요청과 함께 자율방범대를 긴급히 소집해 주변탐문 및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친척이 살고 있다는 곳은 주변에 마을도 집도 없는 인적이 드문 고치골이라는 산골짜기라 수색에 어려움이 시작됐다.

몇 시간을 수색하던 중 인근 고치골손두부라는 음식점을 발견했고 주인에게 이모씨를 묻자 다행히 예전에 같은 마을에 살았던 사람이고 부모님 산소 위치까지 파악돼 신속히 산소 주변을 수색했으나 이씨를 발견치 못했다.

이후 이씨를 알고 있던 마을사람에게 "유난히 할머니를 잘 따랐다"는 말을 들은 고기호 소장은 부모님 산소와 멀리 떨어져 있던 할머니산소로 급히 이동했고 마침 산소의 잡초를 제거한 후 자살을 시도하려는 이모씨를 극적으로 발견해 장시간 설득 끝에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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