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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청주시장 후보자 추천대회 가보니…

푸른색 물결…경선장 열기 후끈
후보자 정견 발표 중 잇단 박수와 환호
한범덕 최종 확정…"첫 선장 소명의식 느껴"

  • 웹출고시간2014.05.11 19:20:59
  • 최종수정2014.05.11 19:20:59

11일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청원군민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장 후보자 추천대회에서 권리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 안순자 기자
6·4 지방선거 야권 통합 청주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장 후보자 추천대회가 11일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청원군민회관에서 열렸다.

대회 시작을 앞두고 권리당원들이 군민회관으로 들어서자 기호 1번 이종윤 후보(청원군수), 기호 2번 한범덕 후보(청주시장) 지지자들이 두 갈래로 나누어 지지를 당부했다.

현장은 새정치연합을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차려졌지만 경선 후보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는 검은 양복을 입고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았다.

오전 11시10분 당원들의 박수와 함성을 시작으로 경선이 막이 올랐다.

경선은 권리당원 현장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3일 이전 입당하고 4개월 연속 당비를 낸 927명이 권리당원으로 인정받았다.

도종환 새정치연합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하자 한 시장과 이 군수는 동시에 입장했다.

국민의례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에 이어 도종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시작으로 추천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청주·청원 통합을 민선 5기 최대의 성과로 꼽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시장 후보가 초대 통합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범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뤄놓은 행정도시, 연말이면 완공되는 KXT 호남선 등 앞으로 통합 청주시는 신행정수도의 힘이 무한전개 될 것"이라며 "내 집처럼 편안한 안전한 청주, 2030기본계획에 따른 지역 균형발전, 모두가 웃고사는 통합 청주시, 촘촘한 복지·문화도시·행복수도 청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윤 후보는 "새 역사의 주역으로 책임을 지기 위해서 청주시장 후보로 당원 동지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기호 1번 이종윤, 당원동지 여러분께 큰절 올리겠다"며 절을 했고 지지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지사, 도의원, 시의원 모두 기호 2번이 될 수 있도록 당원들이 지지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낮 12시가 되어서야 투표가 시작됐다. 점심시간 전후로 당원들의 수는 눈에 띄게 줄기도 했지만 오후 2시가 되자 당원들이 줄을 서서 투표를 하는 등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오후 3시 투표가 종료된 후 개표는 밀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를 두고 일부 당원들은 개표가 공개되지 않는 데에 불만을 표시했다.

한 당원은 "투표가 이미 끝난 마당에 개표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김형근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표 과정이 노출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후보들이 동요할 수 있어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종환 위원장이 오후 4시3분께 권리당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를 발표됐다. 청주시장 후보에 한범덕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한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이때 첫 번째 선장으로 키를 잡아야 하는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당원 여러분에게 더한층 뜨거운 힘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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