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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첫 시내면세점 29일 영업 시작

관광객 유치 '기대반 우려반'

  • 웹출고시간2014.03.25 19:53:57
  • 최종수정2014.03.25 19:53:57

충북도내 첫 시내면세점이 수차례에 걸쳐 개장을 연기한 끝에 오는 29일 영업을 시작한다. 면세점이 들어선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의 모습.

ⓒ 임영훈기자
충북도내 첫 시내면세점이 수차례 개장을 연기한 끝에 드디어 문을 열게 된다.

25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 따르면 면세점은 오는 29일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사업권자인 ㈜중원산업은 지난 2012년말 관세청으로부터 시내면세점 운영 승인을 받은 뒤 지난해 5월 호텔 1층에 1천30㎡규모로 면세점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외 명품브랜드들이 입점을 꺼리는 등 제때 개점할 수 없자 지난해 6월로 연기했고 같은 이유로 9월, 12월로 4차례나 미뤘다.

면세점 입점 브랜드들과 매장 설계에 대한 소통 지연도 면세점 개점을 늦추게 한 요인이었다.

브랜드마다 매장 콘셉트가 있어 진열대 등 가구를 설계할 때 해당 브랜드 본사에 직접 승인을 받는 과정이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4차례에 걸친 개점 연기 끝에 문을 열게 되는 면세점에는 120여개 브랜드의 제품이 품목별로 매장 40여곳에서 판매된다.

품목별 대표 브랜드는 가방·패션의 경우 제이에스티나, 샘소나이트, 닥스, 몰더 등 9개 브랜드가 있고 화장품은 설화수, 안나수이, 브루조아 등 20여개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된다.

향수는 불가리, 페라리 등 20여개, 시계는 로만손, 세이코 등 11개, 선글라스는 폴리스, 제냐, 레이밴 등 8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밖에 가전은 쿠쿠·휴롬, 주류는 조니워커·멕켈란·시바스리갈, 초콜릿은 크라운·크롬방·엘가 등이 있다.

충북고유 브랜드로는 까마종, 박향희구이김 등이 있다.

㈜중원산업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내국인 수요에도 맞도록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했다"며 "현재 지방 시내면세점들이 적자를 겪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충북도내 첫 시내 면세점이니만큼 외국인과 내국인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도내 유통업계는 면세점 개점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이 활성화 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도내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면세가 된다고 해도 입점 브랜드가 매력이 없다면 외국인이나 내국인이나 굳이 찾지 않을 것"이라며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폭발적으로 관광객들이 몰리기엔 입점 브랜드들의 특색이 부족하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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