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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AI 탓…돼지고기값 천정부지

1+ 등급 평균경락가 지난해 동월比 70.6% ↑
"미세먼지·황사에 좋다" 속설에 더욱 폭등할 듯

  • 웹출고시간2014.03.16 19:09:32
  • 최종수정2014.03.16 19:09:32
돼지고기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충북도내 가계를 압박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16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돼지유행성설사병(PED)로 인해 돼지 공급이 줄은데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가금류 수요가 돼지고기로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지난 14일 거래된 돼지고기 1+등급(탕박·1㎏) 평균경락가는 4천984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무려 70.6%나 껑충 뛰었다.

박피 1+등급 평균경락가의 경우 1㎏당 5천356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2.3%나 올랐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100g가격은 2천5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가격인 1천330원보다 54.1%나 뛰었다.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삼겹살 가격인 100g에 2천6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가량 올랐다.

업계는 돼지고기 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PED의 경우 새끼 돼지 치사율이 90%에 육박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급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4~5월 행락철에 들어가면 돼지고기 가격이 현재보다 10%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PED로 인한 공급량 감소는 물론 AI가 발생한 뒤 오리나 닭 매출이 각각 50%, 10% 가량 줄어든 반면 돼지고기에 소비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행락철이면 돼지고기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55·청주시 흥덕구)씨는 "돼지고기 가격이 600g에 1만원을 훌쩍 넘어버리는데 부담되서 먹을 수 있겠냐"며 "벌써부터 가격이 이렇게 오르면 봄 나들이철이나 여름 피서철 삼겹살 값은 얼마나 뛸지 상상도 안된다"고 푸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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