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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8 19:37:05
  • 최종수정2014.01.28 19:37:05
냉동됐던 쇠고기를 해동할 때 물에 담그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수용성 단백질, 미오글로빈, 비타민 B군 등 영양성분의 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설 명절을 앞두고 쇠고기의 조리 전 올바른 보관 및 해동방법을 소개했다.

가정에서 쇠고기를 요리하기 전 물에 담가 놓을 경우 수용성 단백질, 비타민 B군 등의 영양성분의 손실이 일어나는데, 물에 담그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손실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실험 결과, 수용성 단백질은 고기를 물에 담그지 않았을 경우 37.86㎎이였지만, 물에 30분 및 1시간 담갔을 때 각각 33.78, 27.31㎎/g으로 물에 담그기 전에 비해 10.2%, 27.9%가 감소했다.

수용성비타민인 비타민 B군(B1, B2, B5, B6)은 물에 담그지 않은 경우 0.161㎎인 반면, 30분 및 1시간 담굴 경우 각각 0.138, 0.127㎎/100g으로 물에 담그기 전에 비해 14.3%, 21.1% 감소했다.

냉동실에 보관해 둔 고기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녹이는 것이 영양성분의 손실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 해동은 전자레인지, 수침, 상온 해동방법에 비해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감량과 수용성 영양성분의 손실이 적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할 경우 열을 일시적으로 가해 짧은 시간에 해동시킬 수 있지만 해동할 때 열이 가해져 지방의 산패가 빨리 일어나고, 육즙이 나와 감량이 발생한다.

물에 담가 놓는 수침이나 상온에서 해동하는 경우도 감량이 발생하고 수용성 비타민의 손실도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현 국립축산과학원 박사는 "일단 녹인 고기를 다시 얼릴 경우 육즙이 빠져 나갈 뿐만 아니라 영양소 손실도 많아져 품질이 매우 나빠지는 만큼 가급적 바로 조리해 먹어야 한다"며 "가정에서 고기를 먹을 때에는 얼리지 말고 냉장육 상태로 먹는 것이 좋고, 필요에 따라 냉동할 때는 한번 먹을 만큼씩 포장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기 내 빨간색은 핏물이 아니라 미오글로빈이라는 육색소"라며 "고기를 물에 담가놓을 경우 핏물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양소가 빠져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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