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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료 인상 도미노 오나

롯데시네마 서청주점 주말 8천원→9천원
청주권 영화관 7곳도 오르지 않을까 우려

  • 웹출고시간2013.12.23 20:40:28
  • 최종수정2013.12.23 20:40:28

롯데시네마 서청주점이 지난 20일부터 주말요금제를 도입해 주말 관람료를 1천 원 인상하고 심야요금제를 폐지했다. 23일 롯데시네마 서청주점을 찾은 시민들이 매표소에서 발권을 받고 있다.

ⓒ 임영훈기자
롯데시네마 서청주점이 개관 1년여 만에 관람료를 인상하게 됐다.

청주시내 영화관 7곳 중 올해 관람료가 인상된 곳은 롯데시네마 서청주점 뿐인데 소비자들은 이를 기점으로 영화관들의 관람료가 줄인상 될 것을 우려했다.

롯데시네마 서청주점은 지난해 12월9일 충청권 최대 규모의 스크린(1·2관), 4D 상영관, 돌비 애트모스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문을 열었다.

150억 원 이상이 시설 투자에 투입됐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익이 영화관 측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관람료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0일부터 주말요금제를 도입해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에 일반상영관의 경우 2회차부터 마지막 상영회차까지 기존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1천 원이 올랐다.

지난해 CGV 청주점이 청주시내 영화관 중 최초로 주말요금제를 도입한 데 이어 롯데시네마 서청주점도 주말요금제를 적용하게 됐다.

특수상영관은 변동 없이 리얼디3D 1만3천 원, 4D상영관의 2D영화는 1만4천 원, 3D는 1만8천 원으로 기존 요금과 동일하다.

돌비 애트모스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의 경우 서비스요금 명목으로 1천 원이 추가되지만 4D에 한해 내년 12월31일까지 현재 관람료가 적용된다.

심야요금제의 경우 심야시간대 관람객이 적은데다가 인건비와 운영비 발생 등의 이유로 폐지돼 일반 시간대와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롯데시네마 서청주점 관계자는 "서청주점의 경우 직장인이나 주부 등이 관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일 관람객 수는 많지 않다"며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고 이에 적합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고 심야요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원인 오모(28·청주시 가경동)씨는 "서청주 롯데시네마는 청주시내에서 가장 최근 문을 연만큼 시설이 쾌적해 자주 찾았는데 요금이 올라 아쉽다"며 "서청주점이 관람료를 인상한데 이어 시내 다른 극장들도 관람료를 인상할지 걱정이다"고 푸념했다.

이에 롯데시네마 청주점 관계자는 "현재 청주점의 경우 연말이나 내년 초 관람료 인상 계획이 없다"며 "10대 후반, 20대 초반 등 가격에 민감한 연령대가 청주점의 주요 관람객들이니만큼 요금 인상은 좀 더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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