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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관광관리공단 적자운영 불구 과다 성과급 요구 논란

2012년 경영평가 최우수로 300~450% 인센티브 신청

  • 웹출고시간2013.12.01 15:28:48
  • 최종수정2013.12.01 15:28:48
단양관광관리공단(이사장 표순우)이 적자운영에도 불구하고 '2012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근거로 300%가 넘는 성과급을 군에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관광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지난달 20일자 공문을 통해 공단이 2012년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 달성(전체 1위, '가' 등급)에 따라 전 직원들의 '인센티브 성과급' 지급 신청을 요구했다.

공단이 군에 요구한 성과급은 이사장의 경우 봉급 수령액의 300%에서 450%를, 직원들은 200%에서 300%를 요구했으며 공단 직원은 이사장을 포함해 모두 31명으로 이들이 요구한 성과급은 총1억3천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420만원 꼴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공단의 요구에 대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는 공단이 '성과급 잔치'를 하려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단은 단양군으로부터 성과급을 신청하기 위한 과정인 '2013년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성과급제도)' 심의 이사회를 공개이사회가 아닌 '서면 이사회'로 대체해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공단 A이사는 "직원이 사무실을 방문해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를 근거로 공단 소속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는 규정만 설명 받고 의결했다"며 "운영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공단에서 350%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설명은 받지 못했다"고 밝혀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했다.

공단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외부 이사(비상임)4명, 당연직 이사 2명(군 5급 사무관)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지난 2011년 경영평가에서 하위 수준인 '다·라 등급'을 받고도 지난해 전 직원들에게 수령액에 100%(평균 237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B씨는 "단양관광관리공단이 태만한 경영시스템으로 일부 관광객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음에도 한쪽으로는 무리한 성과급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양군의 정확한 판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각종 관광·체육시설의 유지 및 보수 등은 군의 예산으로 집행되고 있는 만큼 경영평가만으로 내실이 좋아진 것은 아닌 실정"이라며 "공단이 요구한 성과급은 군의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해 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단양관광관리공단은 방만한 경영과 적자운영으로 2010년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인 '마 등급'을 받자 단양군은 2012년브터 공공요금과 인건비가 과다하게 소모되는 공설운동장과 체육관 등을 단양군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단양군이 투자한 단양관광관리공단은 관내 유명관광지인 도담삼봉·고수동굴 주차장, 온달· 다리안관광지, 소선암휴양림, 오토캠핑장 등과 군 체육시설인 골프연습장 등 군 관광·체육시설 중 알짜배기만 16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사용료와 주차비 등을 징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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