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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청원군수,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해 초기 중재 나서야"

통합 따른 주민갈등 확산 방지 당부

  • 웹출고시간2013.11.25 18:13:12
  • 최종수정2013.11.25 18:13:12
이종윤 청원군수가 통합청주시 출범을 8개월가량 남겨놓고 청주, 청원지역 몇몇 단체간 화합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에 자세를 낮추며 중재에 나섰다.

이는 최근 민간단체 통합과 각종 공공시설 설치를 두고 청주·청원 양 지역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청원군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조기진압하자는 의미로 보인다.

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양 지역의 이·통장들조차 단체 통합을 앞두고 청주지역의 회장 '내정설'이 떠돌며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화원을 비롯한 체육단체, 예술총연합회 등도 통합 논의 과정에서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지난 7월 청원군 옥산면으로 이전 결정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선 청주지역 중도매인들을 중심으로 옥산이 적임지가 아닌데도 '민심달래기' 내지는 '나눠먹기'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양 지역간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불협화음이 잇따르면서 청원군민들 사이에서 불신이 싹트면서 상생발전방안 합의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불안요소를 해소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합청주시 건설 국비지원도 약속과 달리 이뤄지지 않으면서 청원군민들의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다.

이에 이 군수는 25일 군청 2층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간단체 통합,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공무원 증원 등 통합을 앞두고 주민갈등과 부정적 여론의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단체 이기주의와 오해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합과 소통의 장을 적극 마련해 초기 중재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주민불신은 정책기관에 있는 만큼 상생발전 합의사항 추진상황 등 통합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주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통합청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청원/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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