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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1.18 15:18:47
  • 최종수정2013.11.18 15:18:47

13년째 명아주 지팡이를 전달하는 충주시 주덕읍사무소 이상홍(56·오른쪽 두번째) 주무관이 지난 15일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 주덕분회 곽호종 분회장과 함께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 사무실에서 지팡이 2천점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3년째 손수 명아주를 재배해 지팡이를 만들어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

충주시 주덕읍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이상홍(56) 주무관은 지난 2001년부터 지역 내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명아주 지팡이인 '청려장'을 전하고 있다.

'청려장'은 통일신라 때부터 왕이 장수한 노인에게 직접 하사했다.

본초강목에는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기록돼 있으며, 민간에서도 신경통에 좋다고 해 귀한 지팡이로 여겨진다.

지난 2006년부터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주덕분회와 함께 화곡리 410번지 등 3필지 2천여평의 부지에 명아주나무를 재배해 지팡이 제작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주무관은 올해는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 주덕분회 곽호종 분회장과 함께 지난 15일 오후 4시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 사무실을 찾아 청려장 2천점을 전달했다.

이상홍 주무관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자 매년 효도지팡이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품질이 좋은 명아주 지팡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호종 회장은 "매년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불어 노인들을 위해 지팡이가 쓰여지고 있어 두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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