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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종덕 교사에 온정 잇따라

각계 위로금 전달·조의 표시…제자들 스승의 날 제 올리기로

  • 웹출고시간2008.04.03 22:32: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3 담임을 8년째 하고 과로사로 숨진 충북고 백종덕(47) 교사의 안타까운 사정이 알려지자 유족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본보 3월31일자 3면 보도)

지난 1일 김도연 교육부장관이 한국교원대에 들러 중등교장연수에서 특강후 백 교사의 유족을 찾아 위로 한데이어 충주대 안병우 총장도 2일 충북고에 입학관리처장을 보내 위로금을 전달하고, 조의를 표시했다.

이종배 충북도 행정부지사도 미망인에게 전화를 걸어 "고인의 교육발전을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힘을 내달라"며 위로의 뜻을 전했고, 보은 내북중 교직원도 “같은 교육가족으로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고인이 4년간 근무한 청주여고 2008년 졸업생들도 싸이월드에 '백종덕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클럽을 만들어 고인을 추모하고 오는 5월 15일 스승의 날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제를 올리기로 했다.

3일에는 충북교총 최한기 회장 등이 유족을 찾아 조의를 표하며 위로금을 전달했다. 최회장은 “교육가족으로서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교사들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모교인 충북대 수학과 동문회에서도 고인을 죽음을 위로하며 오는 5일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백교사를 추모하고 애도하며 위로금을 전달하는 독지가도 생겨나고 있다.

충북교육계의 한 원로교사는 “백교사의 죽음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많은 교사들이 백 교사처럼 헌신적으로 제자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 교사는 제자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손사래 한번 저은 적 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온 백 교사 같은 교사가 많을 수록 충북교육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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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