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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에 흠뻑 빠진 '몽골 학생'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서 몽골국립음악무용학생들 가야금 만들기 등 체험

  • 웹출고시간2013.08.08 09:22:27
  • 최종수정2013.08.08 15:48:41

몽골국립음악무용학교 학생들이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국악기제작체험을 하고 있다.

국악의 고장 영동에 몽골 학생들이 찾았다.

몽골국립음악무용학교 학생 20여명이 지난 6일부터 난계 박연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심천면 고당리 일원에서 국악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사)동재국악진흥회(대표 조준석) 초청으로 이뤄졌다.

(사)동재국악진흥회와 몽골국립음악무용학교는 지난 4월 전통 음악의 상호발전과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맺었다.

몽골국립음악무용학교 학생들은 6박 7일간 난계국악기제작촌에 머물며 국악기를 직접 제작하고 인근 국악 관련 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다.

학생들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야금을 만들기 위해 울림통 작업, 대패작업, 인두작업, 현작업을 하고 해금을 만들기 위해 줏대작업, 주아작업, 복판작업 등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작업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 붓고 있다.

국악기가 완성되면 난계국악기제작촌을 함께 찾은 국내 학생 10여명과 양국의 전통 음악 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을 탐방하고 마지막날에는 전통 음악의 활성화와 전통 악기제작에 대한 토론회도 마련했다.

조준석 대표는 "이번 국제 문화교류를 통해 난계 박연 선생의 얼을 이어받은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동재국악진흥회는 20여명의 회원으로 지난 2007년 설립해 해마다 대한민국 해금축제를 개최하고 한국전통악기 제작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청소년 국악캠프 등을 해오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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