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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자원 입대한 '아르헨티나 거주' 방형식·태현 형제

"고국 군 생활은 저희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 자부해요"

  • 웹출고시간2013.07.01 11:1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형 방형식 이병(사진 왼쪽)과 동생 방태현 이병.

ⓒ 육군본부 제공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두 형제가 늦은 나이에 육군에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방종석(5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미서부협의회장의 두 아들인 방형식(28)·방태현(27) 이병이다.

15년전인 1998년 아버지를 따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간 이들 형제는 "이역만리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 가는" 연어들처럼 모국으로 돌아와 병역의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 3월 육군훈련소에 입대,신병훈련을 마친 형은 현재 53사단 예하 대대에서 인사행정병으로 복무 중이다. 형과 같은 날 입대,육군훈련소에서 분대장 교육을 받고 있는 동생은 "7월부터는 훈련병들을 직접 가르치고 군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동생은 "(병역의무가 면제되는)국외영주권자이지만 대한민국의 청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데다,남들에게 떳떳해 지려면 당연히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한다고 생각해 오던 차에 작년 9월 입대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저에게 대한민국은 추울 때 덮을 수 있는 따뜻한 포단과 같다"고 말하는 형은 "예전에는 일을 하다가 포기하거나 미루고 싶은 경우가 있었지만 군 생활을 하면서 부딪쳐 보는 용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실패나 실수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군생활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제대 후 한국에서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외국에 한국 음악을 알리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룡대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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