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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학생 아닌 代학생?…뭐든지 대행

레포트 출석대행 졸업작품 논문 등

  • 웹출고시간2013.04.09 16:45: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 대행알바가 성행하고 있다.

인터넷 한 포털 사이트에 '레포트 대행 알바'를 구한다는 글이 있다.

레포트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카페에는 대신 레포트를 써주겠다는 글과 함께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등 어떤 글이든 집필할 수 있다며 1장에 5만원에 대필해준다고 돼 있다.

'졸업작품을 대신 제작해주겠다'는 내용도 있다. 10~15만원만 내면 졸업작품을 대신 제작해주거나 자신이 미리 만들어놓은 졸업작품을 15만원에 팔겠다는 내용도 있다.

새학기 개강 후 활개를 치는 '출석대행 알바'로 구인구직 카페와 거래 사이트 등에서 대리출석 관련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 상에서는 레포트, 졸업작품, 논문, 출석 등 교내 대행 알바와 관련된 구인구직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로 인해 불거지는 사회적 문제도 다양하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www.albain.co.kr)이 밝힌 대행 알바 실태에 대해 알아본다.

대학생들이 대행 알바를 이용하는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학점'과 '시간'이다. '시간이 없어 대리출석 알바 구합니다', '레포트로 A+, 보장합니다' 등의 문구처럼 약간의 비용만 들인다면 시간과 학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고 있는 대학생 김모(22)씨는 "과제와 시험공부, 알바를 병행하느라 힘들지만 이 또한 대학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레포트나 과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지 않고 대행업체를 통해 해결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뭔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행 알바를 이용하고 있는 이모(24)씨는 "학기 중 취업을 했는데 교수님이 편의를 봐주지 않는다"며 "2학기말 쯤되면 논문과 졸업시험 등과 취업준비 등으로 출석대행 알바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대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시간이 없어서 대행알바를 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대행 알바를 통해 과제, 논문, 출석 등을 해결하는 것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아도 돈만 들이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풍조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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