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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28 13:18: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 장안면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부모를 위한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가야금을 1년 동안 열심히 배운 학생들이 부모를 위한 연주에 열중하고 있다.

보은 장안면 속리초등학교(교장 김성구)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학부모 초청 방과후학교와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속리초는 5년 전부터 '음악과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라는 주제로 방과후학교를 킹플릇 및 플릇, 가야금, 사물놀이 등을 개설하여 매주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여러 가지 악기를 익혀왔다.

이번 음악회는 1년 동안의 방과후학교 활동을 공개하는 자리로 학부모를 초청해 자녀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3일에 걸쳐 매일 오후 3시부터 3시40분까지 요일별로 킹플릇과 플릇, 가야금, 장구와 사물놀이를 테마로 정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늦은 가을걷이에 바쁜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자녀들이 들려주는 음악에 행복해 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농촌에 살다보니 우리 아이에게 도시 아이들처럼 피아노 하나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는데, 오늘 학교에 와서 우리 아이가 플룻 부는 모습을 보니 여간 대견하지 않았다"며 "아이들에게 이런 훌륭한 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성구 교장은 "이번 학부모 초청 작은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모습을 선보이는 자기표현의 시간이 됐다"며 "또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대견스러운 모습에 흐믓해 함으로써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고 학교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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