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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부산물 미생물 넣고 밀봉 보관하세요"

농진청, 저장성 향상 위한 발효기술 개발

  • 웹출고시간2012.08.20 17:49: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촌진흥청은 20일 버섯부산물 사료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단점인 여름철 부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장성 증진 발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버섯부산물은 버섯을 생산하고 난 후 남은 배지로, 일반적으로 일부 톱밥을 제외한 나머지 원료는 비지, 면실박, 미강, 콘코브, 비트펄프 등 우수한 사료원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버섯부산물은 사료로 사용시 사료비에 10%를 절감할 수 있는 우수한 사료자원이며 연간 생산량이 100만 톤으로 축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에 10% 정도 양이다.

하지만, 버섯부산물은 수분 함량이 50∼60% 정도로 높고 저장 중에 발생되는 열에 의해 쉽게 부패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하절기에 3일 이상 보관시 곰팡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료원료로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건국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버섯부산물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바실러스균과 효모균을 버섯부산물에 1% 정도 접종해 3∼4일 정도 발효시키면 ph가 기존 5.5에서 4.5 정도로 낮아져 곰팡이 등 유해미생물의 번식이 억제돼 14일까지는 저장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에서 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 제제를 공급받아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 팩이나 고무통을 이용해 발효시키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백열창 연구사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사료비가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의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서 국내에서 발생하는 부존사료자원의 사료화 촉진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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