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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5.20 19:55: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촌진흥청 인삼과(음성군 소이면)가 약용으로만 인식돼 오던 인삼을 전문 재배지식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도 관상용으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인삼과에 따르면 옛날부터 인삼은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귀한 식물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붉은색, 주황색, 노랑색 등 열매색이 다양하고 관상할 수 있는 기간도 2∼3개월 이상으로 매우 길다.

이에 인삼은 일반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화훼농원에서도 관상용 또는 선물용으로 연중 재배와 함께 판매도 가능하다.

농진청 인삼과에서는 인삼 화분 재배에 알맞은 상토와 인삼 고르는 방법, 심는 방법, 물과 빛의 관리 등 화분용 인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화분 종류

- 인삼은 뿌리가 길기 때문에 화분 길이는 20cm 이상인 것이 좋다.

- 집에서 기를 때는 큰 용기나 통에 심으면 물주기도 편하고 인삼을 많이 심을 수 있다.

- 재질은 플라스틱, 사기 상관이 없으며 관상용으로는 도자기 같은 것이 좋다.

화분에 넣는 흙

- 시중에 판매되는 인삼 전용 상토 30%와 깨끗한 산흙 70%를 혼합해 사용하면 좋으나, 산흙 구하기가 어렵다면 인삼 전용 상토만 사용해도 된다.

- 또는 인삼에 맞는 전용 상토를 만들어 사용하면 가장 좋으나 일반 가정에서 만들기가 쉽지는 않다.

* 갈잎(상수리 나뭇잎) 썩은 것(30%)+물 빠짐이 잘 되는 산흙(70%)

- 단,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원예용 상토를 사용하게 되면 잎의 가장자리부터 마르는 생리장해가 발생하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분에 흙 넣기 및 인삼 심는 방법>

- 제일 밑에 자갈을 2~3cm 정도 깐다.

- 그 위에 제조한 흙을 조금 넣은 다음 인삼을 손으로 잡고 흙으로 화분을 채운 후 화분을 들었다 놨다 몇 번 하여 흙을 가라앉힌다.

* 흙을 채운 후에는 인삼을 심기가 어려움

- 흙은 화분 높이의 80% 정도까지 채우고 흙이 마르지 않게 짚을 썰어서 덮는다.

- 화분크기에 따라 인삼의 개수를 달리하면 되는데 20cm 지름의 화분에는 2~3개 정도가 적당하다.

화분재배에 알맞은 인삼 고르기

- 3~4년생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직경 2~3cm)의 인삼뿌리를 심는 것이 열매도 많이 맺혀 보기에 좋다.

* 반드시 인삼머리(뇌두)가 살아있는 인삼을 심어야 함

* 심은 후 보통 7~10일 후에 싹이 남 (심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뿌리가 너무 길면 화분도 길어야 하므로 화분길이에 맞춰 구입하는 것이 좋다.

- 한 뿌리에 줄기가 많이 나오는 품종(연풍)이 괜찮으며, 노란열매를 보려면 금풍이나 황숙종을 구입해 심으면 된다.

- 인삼은 가까운 마트나 전국 인삼농협, 수삼시장, 인삼농가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화분 놓아두는 장소

-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햇빛이 어느 정도 들어오는 북동쪽 사무실 및 베란다에 두면 따로 차광망을 설치할 필요 없다.

- 생육 적온이 25℃~30℃이므로 너무 뜨겁지 않게 해야 하며, 통풍이 잘 되어 서늘한 곳이 좋다.

물주는 횟수 및 요령

- 물은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잎이 시들기 전, 보통 2~3주에 1회 정도 준다.

- 자주 주는 것보다는 한 번 줄 때 화분 밑에 물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 습한 환경에서는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을 줄 때는 잎이나 줄기에 닿지 않고 바로 흙 위에 준다.

<낙엽 후 관리 요령>

- 낙엽 후에는 인삼을 캐서 땅에 묻어 두거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 수확한 인삼은 지퍼팩에 넣어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2∼0℃)에 보관해도 되나 부패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 화분 통째로 밖에 두거나 땅에 묻어 겨울동안 보관해도 된다. 사무실이나 베란다에 그대로 두면 이듬해 싹이 올라오지 않기에 반드시 저온(0∼5℃)에서 90~100일을 거쳐야 한다.

- 이듬해 3월 초에 땅에 묻어 둔 인삼을 다시 화분에 옮겨 심어 관리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영창 연구사는 "인삼 화분을 관상용으로 재배함으로써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상 후에는 수확하여 뿌리부터 잎, 열매까지 다려먹거나 삼계탕 등 건강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며,

"인삼 화분 만드는 방법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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