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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속리초, 경로효친 이색 운동회 눈길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들썩들썩'

  • 웹출고시간2012.05.01 13:5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버이날을 앞둔 보은지역 초등학교에서는 경로효친과 관련한 이색적인 운동회를 열고 있다. 속리초 학생들이 지역 노인들에게 사랑의 꽃을 달아주고 있다.

어버이날을 며칠 앞둔 요즘 보은지역 관내 학교에서 경로효친을 깨닫게 하는 이색적인 운동회가 잇달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오색 만국기 사이로 산들 바람이 지나는 1일 속리초등학교(교장 이정희) 운동장에서는 관내 지역 내빈과 지역 노인 200여명이 참여하는 색다른 운동회 및 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번 경로잔치는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인들에게 직접 만든 '사랑의 꽃'을 달아주었다.

학생들은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익힌 플루트와 킹플루트을 연주했고, 학부모와 교직원은 손수 준비한 점심을 대접해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운동회에 참여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학교의 바른 인성교육으로 손자 손녀들이 웃어른에 대한 인사 및 공경하는 생활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탄부초등학교(교장 손경호)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탄부초등학교 한마음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학생, 교사, 학부모와 지역 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체육대회에서는 노인들을 위해 생활용품을 낚아 올리는 '보물 낚기' 경기가 운영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민속놀이 마당'은 전교생 모두가 한복을 입고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기며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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