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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들‘처럼 모든 상상이 작품된다

신동훈 회장 등 11명 활동... 매월 1회 정기 모임

  • 웹출고시간2007.08.24 09:52: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모형 동호회 ‘도로시’

게임 속 주인공과 만화 캐릭터, 자동차, 오토바이 등 눈으로 보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멋진 작품으로 탄생된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 취미수집용품 카테고리 매출의 절반 이상이 플라모델(플라스틱 조립 모형)에서 나온다고 한다. 도자기 재료로 만화·영화 주인공을 재현한 ‘피겨’도 마니아층이 제법 형성돼 있다. 이들 상품의 주요 고객은 20대~30대 남성으로 전체 고객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들이 이처럼 플라모델이나 피겨에 열광하는 동안 여성들은 브랏츠나 브라이스 인형에 열을 올린다. 브랏츠 인형은 커다란 얼굴에 두툼한 입술이, 브라이스 인형은 커다란 눈에 작은 코와 입이 특징이다. 둘 다 어린이 장난감으로 나왔지만 한국에선 젊은 여성들의 소장용으로 인기를 끈다.
이처럼 SF, 로봇, 자동차, 오토바이, 배, 탱크, 비행기, 인형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플라모델을 만들고 수집하는 이들이 모여 청주 모형 동호회 ‘도로시(회장 신동훈)’를 결성했다.
‘도로시’는 플라모델 만들기를 취미로 한 이들의 모임으로 키트(조립용 플라스틱 제품)를 리퍼나 손톱깎이로 잘라 조립하고 다듬은 뒤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입혀 작품을 완성한다.
동호회 명칭 ‘도로시’는 말 그대로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주인공 ‘도로시’다. 양철 나무꾼에게 심장을 넣어주 듯 플라모델을 만들어 새 생명을 불어넣는 모형제작 도로시들이다.
청주 모형 동호회 ‘도로시’는 지난해 4월 청주시 가경동 드림플러스 7층 토이박스에서 회장인 신동훈씨를 비롯한 세 명의 회원으로 첫 출발을 했다. 그리고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네 명의 회원과 타 지역 교류 동호회가 만나 청주 드림플러스 7층에서 비공식 ‘1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를 기점으로 새 식구들을 맞이해 올해 1월 총 11명의 회원이 정식 1회 모임을 가졌다. 매월 1회 개최되는 정기모임에서는 그동안의 작품리뷰와 워크숍, 교류 프리토킹, 프로젝트 소개 등 여러 가지 활동으로 만남자체가 즐거운 동호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동훈 회장은 “‘도로시’는 플라모델과 모형을 취미로 하는 이들이 모인 단체다. 약간은 감추어진 동호회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지만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닌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취미로 성취감을 만끽하는 데 그만이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또 “회원들은 정기전시회 전 나름대로의 비정기 전시회를 목표로 각자 모형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위해 비공식으로 진행해 오던 카페( http://cafe.naver.com/cmcdorothy.cafe)모임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회원을 모집해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도로시’는 신동훈 회장을 비롯해 이도형, 지정환, 민경찬, 남현우, 김주한, 조희태, 원용우,지원근, 강희윤씨 등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 동안 청주 드림플러스 7층에서 ‘도로시 2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로시’ 회원들과 서울, 부산, 대전지역의 교류 동호회와 함께 작품을 전시할 계획으로 손바닥 크기의 자동차 소형 모형에서 건담 로봇, 탱크, 오토바이, 캐릭터 등 규모 있는 대형모형에 이르기까지 총 120여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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