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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경제단체장 인터뷰 - 조민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

"수출 지역·품목 다변화 집중"

  • 웹출고시간2011.02.27 17:59: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경제계는 지난해 사상 첫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런 성과에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의 숨은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조민화 충북본부장을 통해 올해 수출여건과 목표, 지난해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조민화

무역협회본부장

ⓒ 인진연기자
-지난해는 충북 수출 100억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달성하는 등 충북 수출사에 잊을 수 없는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데.

"충북수출이 최근 10년간 100%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00년 47억4천만 달러에서 시작해 2004년에는 75억4천만 달러로 오른 뒤 지난해 103억3천만 달러를 달성하며 최근 10년간 충북수출이 10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좋아져 2000년 1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던 흑자가 지난 해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 품목도 경공업 완제품 중심에서 LCD기판, 반도체, 회로기판, 광학기기 부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하는 등 수출구조도 고도화됐다"

"100억달러 수출은 적극적인 해외마케팅과 중소기업이 이룬 성과로 올해는 12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수출기업 지원에 힘쓸 것이다"

-중동 사태가 심상치 않은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도내 기업들의 올해 수출 여건은.

"중동이 파장이 얼마나 더 확산될 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재 값 상승은 항상 불안요소로 자리하고 있어 수출기업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충북지역의 경우 유가 급등과 밀접한 화학 쪽의 수출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대 중화권 수출이 70%에 육박하는 등 단기적 사안을 제외하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다변화에도 중점을 둬 미주권과 유럽지역의 다양한 전시회 참여기회와 시장개척단 운영, 무역실무교육 강화를 통한 업무역량 강화 등 기업의 내실을 다질 수 실질적 사업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충북본부의 올해 기업 지원방향 및 중점추진 계획은.

"지난해 충북지역 최대 수출 품목은 집적회로 반도체와 광학기기로 전체 수출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는 올해도 수출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양한 분야의 수출기업을 개척하는 것은 항상 과제다"

"지난해 1천600여개 도내 수출기업 중 신규로 수출에 나서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이 136개 기업이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100만불 수출탑 수상 기업이 10여 곳 이상 늘었다. 내수업체를 수출업체로 바꾸고 수출에 관심은 있지만 하지 못하던 업체를 끌어들이는 역할과 중소업체의 해외 마케팅 지원, 홍보 등 열심히 한 만큼 보람이 있었는데 올해는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내수시장에서만 활동해온 충북소재 기업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통할만한 제품을 보유한 유력 기업을 선정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무역실무 교육, 해외홍보물 제작, 시장개척단 파견 등 절차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액 수출기업 가운데 중견 수출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발, e-카탈로그 형 홈페이지 제작, 현지 타겟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올해 도내 주요 지자체와 힘을 합쳐 새로 해외마케팅에 나서는 무역업체를 150개 이상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수출을 준비 중인 도내 기업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무역협회는 중소업체가 손쉽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원기관 중 하나다. 특히 도내 수출기업들은 상대적인 기업 수가 적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 사무실에만 있지 말고 관련기관을 찾아 적극적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해외에 대해서도 공격적으로 하면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로 해외홍보 CD 카탈로그를 제작 지원과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 제공, 해외 마케팅 전략수립 지원, 해외전시회 전시부스 임차료지원, 온라인 및 뉴미디어 소셜마케팅을 통한 해외바이어 발굴 지원 등 이외에도 수출입활동에 유용한 지원 정보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노크한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열려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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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