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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율량지구 건설기계 노동자 35명 천막농성

"우암토건 부도 임금 5억 못받아"

  • 웹출고시간2011.02.17 19:17: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율량택지개발지구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기계노동자들이 체불된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청주 율량택지개발지구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기계노동자들이 미지급된 임금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 노동자 35명은 우암토건이 부도나면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5억원의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지난 14일부터 현장에서 천막 농성 중이다.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1인당 2천만~3천만원, 많게는 4천만~5천만원까지 임금을 받지 못해 원청사인 진흥과 대원에 해결을 바라고 있으며, 발주처인 LH에도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고 있다.

건설기계 노동자들과 계약을 맺었던 우암토건은 이 현장에서 공사를 하던 중 임금 지급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지난 1월 부도처리 됐다.

이같은 건설기계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해 원청사인 진흥기업과 대원측은 "도의적인 책임을 감안해 노동자들과 협의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주처인 LH 관계자도 "빠르면 이달 중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원청사에 성실히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임금체불자 대표인 유모씨는 "건설산업기본법 35·36조에 하도급사에 대한 원청사의 관리 감독 책임이 명시돼 있다"며 "지난해 9월말 기성지급 중지 요청과 직불 처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유모씨는 또 "장비 구입 할부금과 기름값, 생활비를 합하면 월 400만~500만원의 비용이 든다"며 "충북도에서도 방관하지 않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율량택지개발 지구는 지난 1월 우암토건의 부도로 현장 근로자 임금, 기계노동자임금, 자재비, 현장식당 식사비 등 전반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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