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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4.15 15:0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층 '단단해진' 에이스 봉중근(30. LG 트윈스)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LG의 박종훈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봉중근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4일 이후 11일만의 등판이다.

올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봉중근은 여러가지 불미스런 일로 마음고생을 했다.

봉중근은 올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지난 달 3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3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봉중근은 2패째를 당한 지난 4일 경기가 끝난 직후 2군행을 통보받았다. 박 감독은 "봉중근이 팀 내 에이스로서 마운드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봉중근의 아내 박경은씨가 봉중근의 미니홈피에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는 이상훈 사건과 맞물리면서 LG에 큰 타격을 안기기도 했다.

여러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지만 봉중근은 마음을 다잡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지난 10일 롯데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해서는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3일 경기를 앞두고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펜에서 6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봉중근은 "통증이 사라졌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 2군 등판을 통해 자신감을 생겼다. 전력투구를 했는데도 아프지 않았다"며 "던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내보였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단단해졌다.

"팀 내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동료들이 많이 챙겨줬고, 팀워크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 봉중근은 "감독님께서 잘못된 점을 고쳐주시고 강하게 만들어주셨다. 책임감 있고 자신감 있는 에이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군행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내렸던 박 감독은 봉중근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박 감독은 "에이스가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봉중근이 좋은 투수인 만큼 야수들의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각 팀 에이스들과 상대해 고전했던 봉중근이 올 시즌에는 조금 편해졌을지도 모른다"고 설명을 이어간 박 감독은 "그러나 에이스인 만큼 1선발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스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것을 느꼈으니 열심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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