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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03 17:1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범호, '주전경쟁 자신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비밀병기'로 영입한 이범호(29)의 첫 훈련을 보고 일본 언론들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일본 니시니폰신문은 3일 이범호가 전날 미야자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프트뱅크 아키야마 고지 감독의 발언을 인용, "이범호가 3루 수비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1루수 수비도 병행해야 하는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닛폰도 "이범호의 3루 실격(·). 한국 프로야구의 '베스트 9'은 수비 실력으로 뽑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범호는 훈련이 끝난 뒤 아키야마 감독과 약 5분간 면담을 가졌다. 그는 "1루수가 어떤 움직임을 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며 이범호에게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아키야마 감독은 "마쓰다 노부히로와 호세 오티스는 기본이 충실한 선수다. 방심하면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다. (이범호에게)유격수는 무리이고, 3루 외에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을 갖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범호는 소프트뱅크가 기대했던 타격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지 못했다.

오티스는 프리배팅에서 58개의 스윙 중 3연발을 포함한 11개의 홈런 타구를 터뜨렸고, 마쓰다는 49개의 스윙 중 3방을 담장 밖으로 날렸다. 하지만 이범호는 56번의 타격 기회에서 겨우 1발의 홈런만 날리는 데 그쳤다.

이범호는 "몇 개월 만에 그라운드에서 타격을 실시해 생각한 것처럼 잘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수비와 타격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이범호는 일본에 오기 전 밝힌 '일본에서 3루 경쟁에서 낙오하면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외국인선수로 영입돼 내 포지션에서 뛰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말한 것이 다소 과장됐다"며 한국 복귀 발언을 일축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이범호는 실적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을 주문할 것이다"며 14일부터 시작되는 자체 홍백전에서 경쟁을 거듭시킬 뜻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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