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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10 11:25: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6일 음성군 소재 맹동면사무소에서 통동저수지 쪽으로 갈일이 있어 차를 끌고 가던 중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고갯길을 오르는데 지난 밤에 내린 눈때문에 부득이 산 아래쪽에 차를 주차하고 힘들게 고갯길을 걸어 올라 가고 있었다.

기온이 차가워서 인지 눈과 길이 얼어붙어 걷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아침 10시경에 고개를 넘어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공무원으로 보이는 두 명이 산을 오르면서 미리 준비해 둔 모래주머니를 터트리며 올라오고 있었는데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매섭게 추운날이었고 평소 교통량도 없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음성군의 희망을 보게 되었다.

누구 하나 보는사람 없어도 추운 날씨에도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하얗게 쌓인 눈보다 더 빛나고 아름답게 보였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공무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많은 노력을 부탁드리고 싶다.

음지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음성군의 모든 공무원님들께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

서울 / 이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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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