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T위즈의 3연전 경기가 오는 27~2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3일간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매표는 인터넷(http://www.hanwhaeagles.co.kr) 예매와 현장판매로 이뤄진다. 요금은 내야지정석 1만원(학생 5천원·어린이 3천원), 외야자유석 7천원(학생 3천원·어린이 1천원) 등이다. 올 시즌 치러지는 한화이글스 청주경기는 모두 6경기로 이번 KT위즈전에 이어 다음달 17~19일 NC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청주시는 "경기침체 속에서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청주 홈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야구연맹(KBO)에 따르면 2017 정규시즌 청주, 울산, 포항 등 2경기장 일정을 모두 동일한 6경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화이글스는 청주야구장에서 오는 6월27~29일 kt와 3연전, 7월18~20일 NC와 3연전 등 지난해보다 1경기 늘어난 6경기를 치른다. 올해 청주에서는 퓨처스리그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먼저 오는 7월28~30일 kt와 화성 히어로즈 경기를 시작으로, 7월31~9월2일 기아와 화성히어로즈, 8월4~6일 한화와 SK, 8월7~9일 롯데와 SK, 8월11~13일 한화와 고양다이노스 등 모두 15경기가 펼쳐진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2017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썸머리그가 오는 7월24일부터 8월13일까지 청주야구장에서 열린다. 썸머리그 기간 동안 청주에서는 모두 15경기가 진행된다. 춘천(12경기), 군산(6경기) 등 다른 지역 중립구장들 중 가장 많은 경기수다. 오후 6시30분, 주말 오후 6시 등 야간경기로 치러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는 야구열기가 높은 청주 야구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 개최에 지장이 없도록 시설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연일 계속된 폭염에 사람만 지치는 것이 아니다. 기계에도 과부하가 걸렸다. 지난 16일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청주 연고팀 한화이글스와 두산이 맞붙은 가운데 야구장 전광판 컨트롤러가 오작동을 일으켜 경기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장비실에 설치된 컨트롤러 중 전광판에 동영상을 송출하는 컨트롤러가 과열, 동작이 정지돼 이벤트 영상을 노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점수조작을 하는 컨트롤러는 문제가 생기지 않아 각 팀의 점수와 피칭 현황 등 경기 진행상황은 전광판에 제대로 노출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 5회가 종료된 후 몇가지의 이벤트 영상이 전광판에 띄워질 예정이었지만 컨트롤러 오작동으로 '이벤트'는 불발에 그쳤다.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재미 하나가 사라진 것이다. 한모(33)씨는 "프로포즈 장면 등 전광판에 뜨는 이벤트 영상은 야구장의 찾는 또 하나의 재미"라며 "경기 진행상황은 문제 없이 알 수 있었지만, 어떤 이벤트 영상이 준비됐었는지 알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야구장 전광판을 관리하는 청주시는 이날 문제가 생긴 컨트롤러의 시스템을 리셋(reset)했다. 청주시 시설관리과 관계자는 "폭염으로 컨트롤러에 일시적인 문제가 생긴 탓에 이벤트 영상을 송출하지 못했다"며 "곧바로 컨트롤러가 연결된 시스템을 리셋했다. 17일 경기땐 문제 없이 작동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에 영상을 송출하는 시스템은 10년 이상 노후된 상태로 또다시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축제아닙니까 축제. 경기가 열리는 것 만으로도 신나고 이기면 더 신나지 않겠습니까" 청주야구장이 한껏 달아올랐다. 청주야구장은 지난 17일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1만여 관중들로 들썩였다. 충북을 연고지로 두고, 청주야구장을 제2경기장으로 사용하는 한화가 청주를 찾은 것은 지난해 9월2일 기아타이거즈와의 주중 2연전 이후 8개월 만이다. 청주에서 8개월 만에 한화 선수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득찬 시민들은 첫 경기가 열린 이날 '티켓 매진'으로 화답했다. 한화의 2016년 시즌 7번째 매진이었다. 이날 오후 6시30분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시민들의 환호는 하늘을 찔렀다. 시민들이 입은 한화 유니폼에는 '약속의 땅 청주' '청주야구장은 승리의 구장' 등 청주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뱃지들이 가득했다. 유니폼을 갖춰 입은 시민들은 '최!강!한!화!' '김태균 홈런' 등 각종 응원구호와 응원가를 부르며 '꼴찌 탈출'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한화를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이날 한화는 1회 초 넥센에 2점을 내 주며 멈칫하는 듯 했지만 2회 말 가뿐하게 2점을 따라 붙었다. 3회 초 넥센에 1점을 내 줬지만, 3회 말 김태균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균의 홈런이 터짐과 동시에 청주야구장 관중석 한화팬들의 목청도 덩달아 터지기 시작했다. 목청이 터져나갈 듯 청주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 덕분인지 로사리오의 방망이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한화는 5회 초 2점을 빼앗겼지만, 로사리오의 5회 말 투런포와 8회 말 솔로포를 포함한 홈런 2방에 힘입어 최종 스코어 8대5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가 끝난 후 청주야구장을 나서는 시민들은 "역시 재미있네. 야구는 홈런 터지는 맛이지"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청주야구장에서는 한화에서 3개, 넥센에서 2개 등 총 5개의 홈런이 터졌다. 한화 팬 원영태(34)씨는 "정말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경기였다"며 "청주에서 더 많은 경기가 열려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청주야구장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넥센전 주말 3연전, 오는 8월16~17일 두산전 주중 2연전 등 5경기를 치른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한화이글스가 페이스북에서 최근 팀 상승세의 주역인 하주석과 양성우의 별명을 공개 모집한다. 한화는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월 플레이어스 하주석 & 양성우 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화는 이번 이벤트의 일환으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nwhaeagles.news)을 통해 하주석과 양성우의 별명을 공개 모집한다. 팬들의 '좋아요' 수 등을 감안해 각 선수 별 별명우수자 10명을 선정, 이날 경기에 동반 1인과 함께 초청하고 그라운드 하이파이브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선정된 별명은 향후 선수 응원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장 이벤트로는 두 선수의 유니폼을 입거나, 당일 입장권 끝자리가 16(하주석 등번호), 28(양성우 등번호)로 끝나는 사람에게는 각 번호별 50명씩 선착순으로 플레이어볼을 증정한다. 두 선수의 등번호 숫자가 들어가는 1, 6, 2, 8 이닝 땐 각 이닝별로 50개의 플레이어볼을 관중들에게 선물한다. 시즌권자에 추가 이벤트로 청주야구장 방문자에게는 입장권 현장 교환 시 '플레이어스데이 기념 구단 마그네틱'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청주야구장에서 펼쳐지는 3연전(17~19일)에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란다"며 "팬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6월 플레이어스' 이벤트는 지난 5월 '로사리오 데이'에 이어 2번째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의 청주 3연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 온라인에 '암표(暗票)'로 등장했다. 지난 10일 오전 11시 정각 시작된 한화 이글스와 넥센의 오는 17일 경기 관람 티켓은 온라인 예매 7분 만에 매진됐다. 18~19일 경기 티켓 예매도 순식간에 끝났다. 한화의 인기를 반영하든 3연전 티켓이 모두 매진돼 예매하지 못한 야구팬들은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이 상황을 노린 암표상들이 온라인에 대거 등장했다. 인터넷으로 티켓을 예매하면 예매번호가 부여되고, 예매번호와 생년월일을 현장 매표소에서 불러주면 실물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암표상들은 구매자로부터 입금을 받은 뒤 예매번호와 자신의 생년월일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가 성립된다. 한 포털사이트의 중고 물품 매매 관련 J카페에는 17일 경기 티켓 예매가 끝난 지난 10일 오후부터 '한화 넥센 청주 경기 티켓 판매'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 관람 티켓의 정가는 내야지정석 1만원, 익사이팅존 1만5천원, 중앙지정석 2만2천원, 가장 비싼 중앙탁자석이 3만3천원이지만 판매 글에 적힌 가격은 대부분 정가 이상이다. '내야지정석 3연석 판매'라는 제목의 한 글에는 판매가가 '4만원'으로 적혀 있는 등 정가보다 수 천원 정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또 J카페 내부적으로 금지한 '경매 유도글'도 심심찮게 보인다. J카페는 판매 희망가격을 정확히 기재하도록 규정을 정해 놓고 있다. '3만~4만원에 판다'는 등의 경매 유도글은 삭제 대상이다. 그러나 한 판매자는 '구매자가 구매를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라'는 의미로, 판매 글에 가격을 '1원'으로 표시한 채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다. 티켓을 구하지지 못한 야구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웃돈을 주고라도 암표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KBO는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티켓 현장판매를 없애고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다. 그러나 '암표상'들은 판매 방식만 달리했을 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거처를 옮겼다.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암표매매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 가능하지만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경우에는 마땅히 처벌할 규정이 없다. 거래가 이뤄지는 J카페 등의 관리와, 개개인의 자정 노력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청주의 한 야구팬 남모(33)씨는 "경기 전날이나 당일 오전이면 암표 가격이 보통 2.5배 이상 뛴다"며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암표 판매 행위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그라운드에서는 갑(甲)도 없고 을(乙)도 없다. 오로지 스포츠맨십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릴 뿐이다. 땀의 결실은 때론 돈돈한 우의가 된다. 그동안 딱딱한 테이블에서 대면하던 충북도와 이스타항공이 이번엔 운동복 차림으로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도 야구단과 이스타항공 야구단(ZEUS) 간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서인데, 청주공항활성화라는 공통분모를 놓고 이색 스킨십에 나선 것이다. 경기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청주아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친선경기는 도와 청주시, 이스타항공 간 유대를 강화하고 신규 항공노선 개설 등 청주공항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프로야구 경기 관람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경기에 앞서 시구·시타에 나서며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은 지난해에 인천·제주·김포·김해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 최초로 연이용객 200만명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 중부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4월까지 누적 이용객 증가율이 전국 15개 공항 중 1위(31%)를 기록, 당초 목표인 연이용객 250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운항 노선이 대부분 중국노선으로 편중돼 있어 일본노선을 비롯한 신규노선 다변화가 청주공항의 당면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도와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 관계기관은 청주공항의 새로운 하늘 길을 열어줄 파트너 항공사 유치에 공동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공항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한 파트너가 이스타항공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9년 청주공항에 둥지를 튼 이후 국내선과 부정기 국제노선을 운항해 ㅤㅇㅚㅆ다. 2013년 중국 심양노선을 시작으로 매년 국제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현재 청주공항의 총 9개 국제정기노선 중 심양·상해·연길·하얼빈·대련·홍콩·닝보 등 7개를 운항, 청주공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을 베이스로 보다 많은 국제노선을 개설해 청주공항 활성화의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친선경기 관람을 원하는 도민은 21일 오후 1시50분까지 청주야구장 동문1 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문의는 도 관광항공과(043-220-3993)로 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청주 경기가 5경기로 확정됐다. KBO는 한화이글스가 오는 6월17일부터 19일까지 넥센과의 주말 3연전과 8월16, 17일 두산 2연전을 2구장인 청주구장에서 갖는다고 27일 발표했다. 청주시는 청주 경기를 10경기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5경기로 결정됐다. 한화는 원정과 다름없는 청주경기 피로도와 선수단 컨디션 등을 고려한 경기 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아쉬워할 청주 팬들을 위해 평일 경기만 배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청주구장에 배정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여유 있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한 배려다. 한화 관계자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최상의 선수단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청주팬들을 위해 주말 경기를 편성한 만큼 양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팀이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해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청주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바람 잘 날 없다. 올해 100억원 이상 들여 개·보수를 마친 청주야구장이 또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더그아웃에 설치된 CCTV가 문제가 됐다.지난 2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대 기아의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2대 4, 2점차로 뒤지던 4회 말 한화 공격 중 2사 1, 2루의 중요한 상황에서 기아 김기태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했다. 더그아웃 내에 설치된 CCTV가 조이스틱을 이용해 경기장 곳곳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확대 기능까지 있어 상대편의 사인을 훔칠 수 있다는 항의였다. 구원투수가 준비운동을 하는 불펜이 개보수로 인해 경기장 지하로 들어가 이를 감독들이 확인하기 위해 더그아웃에는 세 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문제가 된 한 대는 '익사이팅존' 설치로 사각지대가 생긴 부분을 감독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용도다. 김기태 감독은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이후 한화 김성근 감독과 심판들은 항의를 받아들이고 이 CCTV를 끈 채 경기에 임했다.본보 취재 결과 경기장을 비추던 CCTV는 한화 구단 측이 아닌 청주시 측이 설치했다.청주시 관계자는 "1루 라인 끝 부분이 더그아웃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곳을 양측에게 보여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지 '사인훔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논란이 있고나서 확인해보니 조작을 한다 해도 상대방의 더그아웃은 보이지 않았다"며 "KBO에서 이 부분을 지적한다면 CCTV를 고정하거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일부 관람객들은 김기태 감독의 항의가 경기의 흐름을 끊기 위한 용도라고 지적했다.최모(46·서원구 사창동)씨는 "상위타선인 이용규 타석에서 최소 동점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경기 시작 초반이 아닌 4회말에서 상승세인 한화 공격의 흐름을 끊기 위해 항의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또 김모(37·상당구 용암동)씨는 "청주구장에서 경기만 있으면 시설문제로 논란이 생기는 것 같다"며 "순위 경쟁을 하는 두 팀 간의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지만, 논란이 계속된다면 향후 한화 청주경기 배정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오는 1~3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 홈경기의 암표거래를 집중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경찰은 이번 경기 기간 중 충북지방경찰청 광역단속반과 형사기동대 등 30여명을 투입해 불법 압표거래 합동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암표매매 행위 외에도 암표를 호객하는 행위 또한 적극 단속하여 암표상의 난립을 방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오는 9월1~2일 청주야구장에서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2연전 경기가 열린다. 한화이글스 청주 홈경기는 개막전으로 치러진 지난 7월 3연전에 이어 9월 1일부터 2일에 치러지는 홈경기 또한 매진 사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청주시민의 야구 열기가 높아 청주시민의 관람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매표는 인터넷(http://www.hanwhaeagles.co.kr) 예매로 이뤄지며 구매하지 못한 야구팬을 위해 현장 판매도 같이 이뤄진다. 2015 프로야구는 SAFE 캠페인 실시로 경기장 내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주류, 캔·병·1ℓ초과 PET 음료의 반입이 제한된다.소지품은 가방 1개와 쇼핑 백류 1개로 제한된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야구팬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의 뜨거운 야구 사랑 열기 속에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4연전이 청주야구장에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암표상들도 덩달아 극성을 부리고 있다.범칙금 처분을 받고도 배짱 좋게 또다시 암표를 판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한화 대 롯데 2차전이 열린 청주야구장 주변에서 광역 단속을 벌여 암표상 A(42)씨를 적발했다.A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께 5장에 총 2만6천600원 하는 입장권을 2배 이상 비싼 6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에게 범칙금 16만원을 부과했다.A씨는 첫 경기가 열리는 지난 14일에도 암표를 팔다 적발돼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A씨는 이날 야구장 주변에서 입장권 5매를 정상가격보다 2.5배나 비싼 가격에 팔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청주청원경찰서도 2차 경기가 열리는 지난 15일 오후 6시40분께 1만8천원짜리 입장권 2장을 2만원에 판 B(67)씨를 적발해 범칙금 처분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청주 야구팬들이 학수고대하던 한화의 청주 홈 개막경기가 14일 6시30분 열띤 함성과 함께 열렸다. 개막전이 열리기 3시간 전부터로 경기티켓을 구하려는 청주 야구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롯데와의 3연전 경기 예매티켓은 이미 동이 났다. 특히 한화는 '야신' 김성근 감독의 신드롬과 맞물려 변화된 한화 야구팀의 근성에 팬들은 매혹됐다. 야구 환경도 좋아졌다. 타구장에서는 평범한 외야 플라이가 청주구장에서는 홈런으로 연결돼, 이른바 '홈런공장'이라는 오명도 벗어났다. 청주시가 올해 10억원을 들여 중앙 펜스 거리를 115m로 늘리고 펜스 높이를 기존 4m에서 5.8m로 높였기 때문이다. 현재 프로야구 2015시즌이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청주에서 치르는 3연전에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2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까지 3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우천으로 3일간 꿀맛 같은 휴식으로 힘을 충전한 롯데가 '송승준-조쉬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로' 최강 1~3선발을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한화 역시 에이스 탈보트를 내세우며 기선을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일촉즉발의 전운(戰運)은 팬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3연전에서 한화가 롯데를 잡고 하위 팀과 게임차를 벌리며 5위 이상 올라선다면, 올 시즌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도 결코 꿈이 아니라는 전망이다. 올 양 팀의 상대전적은 한화가 롯데에 4승5패로 뒤져있지만, 호각지세(互角之勢)다.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야구 개막전은 휘황한 서치라이트 아래, 한낮의 열기만큼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야구장 중앙 펜스 거리가 110m에서 115m로 확장됐다.청주시는 이같은 시설개선사업을 완료하고 2일 오전 10시 사직동 청주야구장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시 의장, 한화구단 관계자, 충북야구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착공해 기존 좌석 350석을 철거하고(수용좌석 1만여 석) 중앙 펜스 거리를 110m에서 115m로 늘렸다.펜스 옹벽 높이를 2.5m에서 4.3m로 높이고 선수보호를 위한 안전판 설치, 펜스 위 안전망 설치(1.5m) 등을 완료했다. 펜스 확장공사로 총 높이가 4m에서 5.3m로 높아져 중앙 홈런 비거리는 120m를 넘는 것으로, 시는 홈런 구장이라는 인식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올해 한화의 청주 홈경기가 모두 종료되면 6억원을 더 투입해 더그아웃 확장과 특화석 개선 공사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야구장은 경기 때마다 거의 매진돼 야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한 곳이다"라며 "한화구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프로야구를 10경기 이상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화의 청주야구장 일정은 오는 7월14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 9월1일부터 KIA 타이거즈와의 2연전 등 5경기가 열린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